[Pre-톡] “정말 중요한 경기” 박기원-신영철 감독의 각오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2-09 13: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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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입니다.”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는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선두 우리카드와 2위 대한항공 간 5라운드 빅 매치가 열린다.

10연승 승승장구중인 우리카드와 5연승으로 이에 못지않은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대한항공이 만난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리그 남은 일정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기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많은 이들이 이전부터 주목한 매치업이다.

경기를 앞둔 두 팀 감독들도 평소와는 달리 신중한 모습이었다. 먼저 사전인터뷰에 나선 원정팀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중요한 경기가 분명하다. 첫 경기부터 지금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 우승하려면 한 경기도 쉽게 봐선 안 된다”라고 했다.

이어 “특별한 준비보다는 우리가 갖고 있는 것을 최대한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쪽으로 신경을 썼다”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서브 중요성을 강조했다. “공격적인 서브, 그러면서도 범실을 줄이는 게 중요하다. 나경복이나 황경민 둘 중 하나를 노릴 것이다. 서브코스를 바꾸기보다는 선수들이 좋아하는 코스로 때리게 할 생각이다.”

뒤이어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이 입장했다. 신 감독은 “중요한 경기다. 순위 경쟁인 팀들과 직접 싸워 이겨야 유리한 위치에 오를 수 있다”라고 마찬가지로 강조했다.

신 감독은 “팀이 어느 정도 탄탄해졌다는 느낌이 든다. 생각지도 못할 정도로 우리 선수들 실력이 빨리 올라왔다”라고 전력에 대해 평가했다.

전술적인 방향에 대해서는 말하는 것을 자제했다. 신 감독은 “깊이는 말하지 못한다. 다만 지난 현대캐피탈전은 받아치기에 중점을 뒀다면, 이번에는 먼저 괴롭히는 것에 초점을 둘 거다. 강하게 몰아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두 팀의 빅 매치는 오후 2시 막을 올린다. SBS스포츠와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생중계로 확인할 수 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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