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코트 위에서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겼어요.”
KB손해보험은 4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이 승리로 3연승 달성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은 5위 삼성화재와 승점 격차를 5점으로 좁혔다.
팀 주전세터 황택의는 새 외인 마테우스와 좋은 호흡을 펼쳤다. 이날 팀 리시브효율이 25.49%로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으로 팀플레이를 운영했다. 확실한 공격수가 생기니 황택의 플레이에도 안정감이 더해졌다. 브레이크타임 이후 황택의는 점점 좋은 경기력을 갖추고 있다.
경기 후 황택의는 최근 팀 분위기에 대해 “확실히 좋아졌다”라며 웃음 지었다. “코트에서 선수들끼리 믿음이 생겼다. 이전에는 계속 져 그것에 익숙해졌다. 선수들이 기도 죽고, 서로 신뢰도 크게 보이지 않았다. 최근에는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그러면서 없던 믿음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최근 마테우스와 호흡에 대해서는 “잘 맞고 안 맞는 건 경기 별로, 세트별로도 차이가 있다. 그래서 좋고 나쁜 것에 큰 신경을 쓰지 않는다. 연습 때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다”라고 했다.
KB손해보험의 현재 순위는 6위다. 봄 배구와는 다소 멀어져 있지만 보다 상위로 가기 위해 애쓰고 있다.
황택의도 “매번 순위표를 보며 바로 위 팀을 잡아야 한다고 마음을 많이 먹는다. OK저축은행을 잡아야 우리가 순위를 올릴 수 있다. 그래서 경기할 때 무조건 잡자는 생각으로 임했다”라고 동의했다.
끝으로 “시즌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보다 순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의정부/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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