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공격수 날았다" 대한항공, 현대캐피탈에 신승...4연승 질주

강예진 / 기사승인 : 2020-02-02 15: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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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네 명의 공격수가 활약하며 라이벌 매치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7-25, 25-22, 32-34, 20-25, 15-12)로 승리하며 진땀승을 거뒀다.

대한항공은 네 명의 공격수가 활약하며 귀중한 승점 2점 챙겼다. 선두 우리카드(53점)와의 간격을 3점차로 좁혔다. 1, 2세트 안정된 리시브를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갔지만 3,4세트 잠시 흔들렸다. 마지막 5세트서 웃으며 신바람을 냈다. 비예나가 30점, 정지석이 17점, 곽승석이 15점을 선사했다. 미들블로커 김규민도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블로킹에서는 14-15로 뒤쳐졌지만 서브로 상대를 괴롭혔다.

현대캐피탈은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다우디가 25점을 올리며 최다득점을 책임졌다. 미들블로커 신영석은 블로킹 8개를 포함 16점을 기록, 전광인도 15점으로 뒤를 받쳤지만 분패했다. 2위 대한항공과의 격차는 4점으로 벌어졌다.

1세트부터 팽팽한 싸움이 이어졌다. 리드를 잡은 건 대한항공이었다. 한선수의 서브와 블로킹으로 3점차 도망갔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이 정지석의 후위 공격을 단독으로 차단, 다우디의 공격을 앞세워 바짝 추격했다. 최민호의 속공으로 승부는 듀스로 넘어갔다. 대한항공 김규민이 신영석의 속공을 단독 차단, 다이렉트까지 막아내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 초반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박주형의 서브에이스와 다우디, 신영석의 연이은 블로킹을 묶어 6-0 크게 앞서갔다. 하지만 대한항공도 물러나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곽승석이 활약했고 상대범실에 힘입어 16-16 동점을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블로킹에 이어 상대 블로킹을 보고 쳐내는 영리한 플레이를 펼쳐 역전에 성공했고 , 비예나의 마무리로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현대캐피탈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 정지석의 공격에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오픈 공격으로 맞불을 놨다. 20-20상황서 최민호가 비예나를 차단했다. 현대캐피탈이 매치포인트를 먼저 가져갔지만 대한항공은 비예나의 블로킹과 퀵 오픈으로 맞섰다. 양팀 모두 서브범실이 난무한 가운데 신영석과 다우디의 천금 같은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이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현대캐피탈이 상대 공격범실과 신영석의 활약을 묶어 14-8 앞서갔다. 최민호의 블로킹도 힘을 보탰다. 대한항공은 범실로 점수를 쉽게 헌납했다. 7점차로 20점대 고지를 먼저 밟은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후위 공격을 끝으로 세트스코어 2-2로 균형을 맞췄다.

5세트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블로킹과 퀵 오픈으로 2점차 우위를 점했다. 진상헌의 페인트가 득점으로 연결되며 분위기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최은석의 서브에이스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대한항공 곽승석이 마무리하며 경기를 끝냈다.


사진_천안/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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