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시즌 최다 38점’ KB, 한국전력 2연전 모두 잡고 시즌 8승째

서영욱 / 기사승인 : 2020-01-31 21: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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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한국전력과 2연전을 모두 잡았다.

KB손해보험은 31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2-25, 23-25, 25-17, 15-13)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한국전력과 2연전을 모두 잡고 시즌 8승째(17패)를 올렸다. 한국전력은 4연패에 빠지며 시즌 19패째(6승)를 당했다.

마테우스가 빛난 경기였다. 이날 마테우스는 38점으로 V-리그 입성 이후 최다득점을 올렸다. 김정호가 16점을 보탰다. 한국전력에서는 가빈이 26점, 김인혁이 22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1세트 초반은 한국전력이 분위기를 잡았다. 끈끈한 수비를 바탕으로 상대 범실과 가빈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를 앞세워 반격했고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가빈이 계속해서 막힌 한국전력은 13-16에서 세터를 이호건으로 교체했다. 한국전력은 김인혁 연속 득점에 이어 조근호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세트 막판 KB손해보험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학민 서브 에이스에 이어 마테우스 득점으로 2점차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 속공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2세트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1세트 도중 교체 투입된 신으뜸과 이호건이 선발 출전했다. 2세트도 팽팽했다. 한국전력이 다시 한번 상대 범실과 살아난 가빈을 앞세워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활약으로 추격했다. 한국전력이 가빈이 다시 막히면서 주춤한 사이 KB손해보험은 연속 블로킹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김명관과 이태호를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한국전력은 선수 교체 후 동점에는 성공했지만 다시 범실로 리드를 허용했다. 이후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한국전력에서는 신으뜸이 연속 득점을 올리는 등 맹활약해 역전했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로 반격해 동점을 만들었다. 접전 끝에 마지막에 웃은 건 한국전력이었다. 신으뜸 블로킹에 이은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도 박빙이었다. KB손해보험이 먼저 리드를 잡았지만 한국전력도 추격을 이어갔고 신으뜸 서브 에이스에 이은 김인혁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탄탄한 수비에 이어 김인혁이 공격을 이끌면서 흐름을 이어갔다. 세트 막판까지 한국전력이 근소한 리드를 이어간 가운데 한국전력이 가빈 마지막 득점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부터 살아난 가빈이 득점을 주도했고 수비도 빛났다. 심판 판정으로 인해 어수선한 상황을 지나 KB손해보험이 마테우스와 김정호 득점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점수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고 KB손해보험이 상대 범실과 김정호 득점으로 3점차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마테우스 활약으로 격차를 더 벌렸고 김동민 블로킹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역시 팽팽했다. 리드를 주고받은 끝에 KB손해보험이 속공을 활용하기 시작하며 2점차 리드를 잡았다. KB손해보험은 위기마다 마테우스가 득점을 올려 리드를 지켰고 마테우스가 마지막 득점까지 책임지며 승리했다.


사진=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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