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2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KB손해보험의 4라운드 맞대결은 KB손해보험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끝났다. 6, 7위 하위권 맞대결에서 6위 KB손해보험이 웃었다.
두 팀은 3일 뒤인 31일 5라운드 첫 상대로 경기가 예정돼 있다. KB손해보험은 연전에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승장_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
Q. 황택의가 많이 흔들렸다.
황택의가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한다. 경기가 연속으로 있다 보니까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상태다. 대표팀 다녀온 뒤로 계속 뛰고 있기 때문에 그렇다.
Q. 김동민 활약이 돋보였는데.
김학민과 김정호가 둘 다 공격적이어서 김동민이 리시브를 맡으면 안정적으로 된다. 디펜스, 수비적으로 김동민이 좋은데, 평소 준비를 정말 많이 했다. 점점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한 자리는 저런 선수가 해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후위 공격을 자주 가담하거나 리시브를 받은 뒤 다음 동작을 빨리 가져가야 한다. 배구 센스가 좋다. 근력이 약한데 그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Q. 마테우스 플레이는 만족하는지.
점점 좋아지고 있는 것 같다. 마인드가 공격적이다. 체력적으로 떨어진 상태인데도 내색 없이 훈련하는 모습은 만족스럽다.
Q. 정민수도 체력적인 부담 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정민수도 계속 쉬지도 못하고 하고 있다. 그래서 지쳐 있다.
Q. 3일 뒤 한국전력과 다시 붙는다.
그 때도 이겨야 한다. 선수들 체력이 많이 떨어져서 휴식 위주로 할 예정이다. 수원에서 하면 우리가 유리한데, 의정부에 가야 한다.

패장_ 장병철 한국전력 감독
Q. 총평 부탁한다.
1세트는 마테우스 서브에 당했다. 잘 따라갔는데 아쉬웠다. 2세트 따오고 나서 3세트 기회가 몇 차례 왔는데 세트 미스, 연결 미스로 내줬다. 1-1에서 3세트 안 좋은 패턴이 나오면 4세트 급격히 무너지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3세트가 패인이었다. 20-20에서 작전타임 때도 이야기한 걸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 속공을 쓰면 안 되는 상황이었다. 윙스파이커를 활용하라고 했는데 그대로 하지 않으면서 어렵게 끌고 갔다.
Q. 어떤 문제 때문에 생긴 결과인지.
머릿속에 이미 입력이 되어있는 것 같다. 패턴이 지시를 해도 경기에 빠져들게 되면 잊어버리는 거다. 경험이 있으면 쉽게 풀어갈 수 있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 낮은 블로킹 쪽을 찾아가면서 해야 하는데 그게 안 됐다.
Q. 김명관 투입 가능성은.
아직은 좀 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있다. 많은 훈련을 소화하고 있다. 올 시즌 후반부에는 투입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터 세 명 다 경험이 없어 위축되는 상황이 분명히 올 것이다. 경험이 있는 이호건, 이민욱 계속 투입할 생각이다.
Q. 가빈도 많이 힘들어 했다.
대화를 더 해봐야할 것 같다. 체력적으로 부담도 되는 것 같다. 열두 경기 잘 마무리해야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Q. 3일 뒤 다시 맞대결이다.
패턴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 KB손해보험을 뚫는 방법은 알고 있다. 안정된 서브리시브를 바탕으로 최선 다해 준비하겠다.
사진_수원/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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