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우 형의 성실한 모습 본받고파
서브비결은 범실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신인왕 욕심은 나지만 팀이 우선
배구는 나에게 '미래'
[더스파이크=강예진 기자] "배구는 저에게 ‘미래’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많으니까요.”
새로운 신인들 활약은 리그에 활기를 더해준다. 그런 신인들이 조금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스파이크>가 준비했다. ‘주간ROOKIE’는 매주 신인 한 명을 선정해 소개하고, 선수 이야기를 듣는 코너다. 남자부와 여자부 신인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삼성화재 에너자이저 정성규(WS, 187cm)다.
새로운 신인들 활약은 리그에 활기를 더해준다. 그런 신인들이 조금 더 주목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더스파이크>가 준비했다. ‘주간ROOKIE’는 매주 신인 한 명을 선정해 소개하고, 선수 이야기를 듣는 코너다. 남자부와 여자부 신인을 한 번씩 번갈아 가면서 소개할 예정이다. 마지막 순서는 등장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삼성화재 에너자이저 정성규(WS, 187cm)다.
정성규는 홍익대 얼리드래프티로 프로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2019~2020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지명됐다. 대학교 1학년 때부터 주전자리를 꿰차며 신입생답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당시 세터였던 김형진(삼성화재)과 한성정(우리카드), 전진선(OK저축은행)과 함께 대학리그 최초 전승 통합 우승을 이끈 멤버로서 신인상까지 거머쥐었다.
정성규는 남자 신인선수들 중 가장 먼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11월 1일 현대캐피탈 홈에서 펼쳐졌던 V-리그 클래식 매치서 서브 3점, 블로킹 1점을 묶어 11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다. 당시 2세트부터 선발로 코트를 밟아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정성규’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신진식 감독은 “파이팅이 좋아 팀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리시브는 아직 부족하다. 그건 더 보완해야 한다”라며 평가했다.
정성규는 남자 신인선수들 중 가장 먼저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지난 11월 1일 현대캐피탈 홈에서 펼쳐졌던 V-리그 클래식 매치서 서브 3점, 블로킹 1점을 묶어 11점(공격 성공률 50%)을 올렸다. 당시 2세트부터 선발로 코트를 밟아 비록 경기는 패했지만 ‘정성규’라는 이름을 확실히 각인시켰다. 신진식 감독은 “파이팅이 좋아 팀이 살아나는 분위기다. 리시브는 아직 부족하다. 그건 더 보완해야 한다”라며 평가했다.
원 포인트서버로 코트를 밟는 선수들이 득점을 내기란 쉽지 않다. 물론 서브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에 출전기회를 부여받지만 중요한 순간이나 승부처의 상황에서 오롯이 자신의 힘만으로 코트의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 정성규는 범실없이 상대를 흔드는 강한 서브를 보유하고 있다. 그는 17경기 63세트에 출전 중이며 119점 중 23점의 서브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서브 순위표 기준인 10%의 점유율에는 미치지 못해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기록상으로만 본다면 세트당 0.4개로 5위에 올라있는 조재성과 동일한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이제 시작이다’ 정성규의 이야기
Q. 시즌을 반 정도 치렀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매 경기 뛸 때마다 신기해요.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Q. 시즌을 반 정도 치렀는데 기분이 어떤가요.
매 경기 뛸 때마다 신기해요.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어요.
Q. 대학교 때와 프로를 비교해보자면.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나요. 선수들 실력도 그렇고 주변 환경, 나이차가 많은 선배들, 그리고 관중까지요. 특히 블로킹이 대학교 때 보다 높고 견고해졌어요.
모든 부분에서 차이가 나요. 선수들 실력도 그렇고 주변 환경, 나이차가 많은 선배들, 그리고 관중까지요. 특히 블로킹이 대학교 때 보다 높고 견고해졌어요.
Q. 얼리드래프티로 프로에 진출했는데요.
후회는 안해요. 어떻게 보면 잘된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1년을 더 하는 것 보다 프로에 일찍 와서 적응하고 배우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후회는 안해요. 어떻게 보면 잘된 것 같아요. 대학교에서 1년을 더 하는 것 보다 프로에 일찍 와서 적응하고 배우는 게 더 나은 것 같아요.
Q. 대학교 때 보다 서브가 더 좋아진 느낌인데요.
시즌 초반에 잘 들어갔을 때 그 느낌대로 때리려고 연습하고 있어요. 제 서브가 괜찮은 편이라 지금부터 잘 살려야한다고 생각해요.
시즌 초반에 잘 들어갔을 때 그 느낌대로 때리려고 연습하고 있어요. 제 서브가 괜찮은 편이라 지금부터 잘 살려야한다고 생각해요.
Q. 비결이나 서브 넣기 전 루틴이 있나요.
서브는 다른 것 보다 자신이 볼을 던져서 때려야 하기 때문에 잘 던져야 해요. 공격도 토스가 좋아야 잘 때리듯이 서브도 잘 던져야 잘 때릴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어요. 루틴은 딱히 없는데 범실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팀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선배는 누군가요.
많아요. 그 중에서도 (박)철우 형을 본받고 싶어요. 팀에서 최고참이신데도 게으르시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세요. 솔선수범인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김)형진이 형은 대학 선후배사이라 편하고 대화도 많이 합니다.
서브는 다른 것 보다 자신이 볼을 던져서 때려야 하기 때문에 잘 던져야 해요. 공격도 토스가 좋아야 잘 때리듯이 서브도 잘 던져야 잘 때릴 수 있으니까 그 부분을 신경쓰고 있어요. 루틴은 딱히 없는데 범실없이 하자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Q. 팀에서 가장 배우고 싶은 선배는 누군가요.
많아요. 그 중에서도 (박)철우 형을 본받고 싶어요. 팀에서 최고참이신데도 게으르시지 않고 항상 열심히 하세요. 솔선수범인 모습을 배우고 싶어요. 그리고 (김)형진이 형은 대학 선후배사이라 편하고 대화도 많이 합니다.

Q. 친한 선수는 누군가요.
한 명을 꼽기 보다는 두루두루 친해요. 나이차이가 얼마 나지 않는 선수들은 다 아는 사이고 경기장에서 만나면 친한 선수들이랑 인사도 해요. 룸메이트는 (김)동영이에요. 신인들끼리 같이 써요. 경기 앞두고 서브에 관한 이야기를 해요. 들어가기 전 서로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곤해요.
Q. 감독님께서 자주 해주시는 말이 있다면.
크게 주문을 하시진 않아요. 가끔 공격이나 자세에 대해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말씀해주세요.
크게 주문을 하시진 않아요. 가끔 공격이나 자세에 대해 필요한 부분만 조금씩 말씀해주세요.
Q. 신인왕으로 언급되고 있는데 어떤가요.
초반에는 생각도 많이 하고 욕심도 있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제 개인기록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한국전력 (구)본승이 형이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으니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욕심은 나지만 일단은 힘들다고 생각해요(웃음)
초반에는 생각도 많이 하고 욕심도 있었어요. 하지만 갈수록 제 개인기록보다는 팀을 먼저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한국전력 (구)본승이 형이 꾸준히 경기를 뛰고 있으니 더 유리하지 않을까요? 욕심은 나지만 일단은 힘들다고 생각해요(웃음)
Q. 입단 후 첫 월급은 어떻게 썼나요.
부모님 다 드렸어요. 제가 조금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막상 쓸 곳이 없어요. 부모님이 잘 관리해주시겠죠?
부모님 다 드렸어요. 제가 조금 가지고 있긴 하지만 막상 쓸 곳이 없어요. 부모님이 잘 관리해주시겠죠?
Q. 프로의 꿈을 꾸는 후배들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있나요.
프로에 오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 다 하고 오면 좋겠어요(웃음) 생각보다 시즌 중에 많이 나가지 못해요. 대학교 때는 시즌이 길지 않고 경기도 많지 않았어요. 프로에 오면 6라운드까지 경기 일정이 많기도 하고 쉴 시간도 없어요.
프로에 오기 전에 하고 싶은 것들 다 하고 오면 좋겠어요(웃음) 생각보다 시즌 중에 많이 나가지 못해요. 대학교 때는 시즌이 길지 않고 경기도 많지 않았어요. 프로에 오면 6라운드까지 경기 일정이 많기도 하고 쉴 시간도 없어요.
Q. 올 시즌 목표는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리고 팀이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솔직히 신인상 받을 확률이 적긴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부상 없이 시즌을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그리고 팀이 조금 힘든 상황이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해보고 싶어요. 솔직히 신인상 받을 확률이 적긴 하지만 끝까지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요?
Q. 응원해주는 분들께 한 마디 해주세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 삼성화재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편이예요. 배구는 저에게 ‘미래’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많으니까요”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으니 삼성화재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저도 열심히 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제 자신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편이예요. 배구는 저에게 ‘미래’입니다.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해야 할 일들도 많으니까요”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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