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2점’ 대한항공, 삼성화재에 완승… 1위 우리카드 5점차 추격

이광준 / 기사승인 : 2020-01-23 2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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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셧아웃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 시즌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0, 25-19)으로 완승했다.

지난 18일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패하며 잠시 주춤한 대한항공은 연패 없이 곧바로 승리를 신고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대한항공(승점 42, 15승 8패)은 1위 우리카드(승점 47, 17승 6패)를 승점 5점 차이로 추격했다.

중위권에서 승점 확보가 급한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한국전력전 패배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압도적인 화력 차이를 선보인 대한항공이다. 대한항공은 2세트까지 팀 공격성공률이 71.11%로 뛰어났다. 주포 비예나가 2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뒤이어 정지석도 10점으로 도왔다. 최종 팀 공격성공률은 69.69%였다.

미들블로커 김규민은 이날 빼어난 속공으로 상대 블로커들을 교란했다. 이날 김규민의 탁월한 B속공이 일품이었다. 김규민은 블로킹 1개를 포함해 12득점, 공격성공률은 91.66%였다.

삼성화재는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있었다. 출전 예정이던 주포 박철우가 독감 증세를 보여 제외됐다. 그런 가운데 외인 산탄젤로가 나섰다. 선발 세터는 권준형이었다.

삼성화재는 리시브 불안을 극복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선발로는 고준용, 김나운이 윙스파이커 자리에 출전했다. 대한항공은 리시브가 약한 김나운을 중점적으로 노렸다. 김나운은 좀처럼 버티질 못하고 2세트 교체됐다.

중앙 미들블로커들이 제 역할을 못한 것 역시 아쉬움이었다. 이날 삼성화재는 블로킹을 단 한 개도 잡아내지 못했다.

3세트는 송희채와 정성규 조합으로 출전했다. 세터도 김형진으로 교체했다. 삼성화재는 보다 공격적인 배구로 세트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17-17 팽팽하게 전개되던 경기는 한선수의 연속 서브득점으로 균형이 깨지면서 대한항공쪽으로 경기가 넘어갔다.


사진_대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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