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차 징크스 없어요” 우리카드 황경민의 자신감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12-25 17:1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많이들 물어보시는데요, 전 없는 것 같습니다.”

우리카드는 25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한국전력과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우리카드 2년차 황경민은 이날 19점, 성공률 62.07%로 뛰어난 경기력을 자랑했다. 리시브효율도 69.23%로 좋았다.

황경민은 국가대표에 차출된 나경복, 이상욱 빈 자리가 드러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황경민은 “(나)경복이 형이 많은 공격을 팀에서 책임지고 있다. 없으니 펠리페 쪽으로만 몰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공격에서도 잘 하려고 노력했는데, 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과 비교해 좋아진 점으로 서브와 리시브를 꼽았다. “그 둘은 확실히 좋아진 것 같다. 비시즌에 열심히 노력했다. 일단 리시브가 되어야 경기가 잘 풀리고, 나도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초 좋았던 황경민은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종명단에서는 탈락했다.

황경민은 “잘 하고 있을 때 후보에 들었는데, 3라운드 경기력이 좋지 않아 떨어진 것 같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그래도 어리기 때문에 다음에 다시 도전하면 된다. 우리나라가 올림픽 본선에 가게 된다면 그 자리를 노리겠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수상한 황경민. 올 시즌이 그에게 두 번째 시즌이다. 그는 “2년차 징크스에 대해 많이들 물어 보신다. 그렇지만 난 없는 것 같다”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끝으로 황경민은 “국가대표 형들이 오기까지 두 경기 남았다. 이번 경기처럼 한다면 쉽게 지진 않을 것 같다. 목표는 플레이오프 진출이다. 형들이 없는 두 경기를 잘 치른다면 후반기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남은 시즌을 내다봤다.


사진_수원/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