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경계 늦추지 않은 석진욱 감독 “선수들에게 부담 주지 않을 것”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24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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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이 대표팀이 빠진 현대캐피탈 상대로 맞대결 8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현대캐피탈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 나설 대표팀 선수들이 소집된 가운데 OK저축은행은 대표팀 차출 선수 없이 일정을 치른다. OK저축은행은 대표팀 차출 기간에 현대캐피탈과 두 번, 삼성화재와 한 번 맞붙는다.

OK저축은행은 2연승으로 올라오던 기세가 20일 삼성화재전 패배로 한 차례 꺾였다.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은 “삼성화재가 잘했다. 우리가 못한 경기는 아니었다. 박철우가 오픈 공격으로 올라오는 볼을 대부분 점수로 연결하니 분위기가 올라왔다. 우리 서브도 잘 들어갔는데 잘 버텼다. 우리 완패였다”라고 직전 경기를 돌아봤다.

오늘(24일) OK저축은행은 대표팀 차출로 주전 세 명이 빠진 현대캐피탈을 상대한다. 2018~2019시즌부터 이어진 맞대결 8연패를 끊을 기회기도 하지만 오히려 기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석 감독 역시 주전은 빠졌지만 현대캐피탈을 향한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문성민도 있고 미들블로커로 들어갈 차영석도 어느 팀에 가도 주전으로 뛰기 충분한 선수다. 박준혁도 점프와 신장이 좋다. 현대캐피탈이 백업까지도 미들블로커가 좋은 팀이다. 우리 선수들이 부담을 가질까 봐 걱정이다. 부담을 주고 싶진 않고 잘할 수 있도록 이끌겠다.”

석 감독은 레오가 최상의 컨디션에서 신영석-최민호와 경기하지 못하는 점에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다. 석 감독은 “레오 컨디션이 좋을 때 붙어보고 싶었다. 상대 미들블로커가 좋을 때 레오가 얼마나 해줄 수 있는지를 보고 싶었는데 레오 컨디션도 완전치 않다”라고 말했다. 석 감독은 레오가 무릎에 약간 통증을 느낀다고 밝혔지만 경기에는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발 세터로는 오늘도 곽명우가 나선다. 석 감독은 “이민규가 선발로 들어갔을 때 경기 전체 소화가 안 된다. 그래서 곽명우가 들어간다. 최근 곽명우도 많이 좋아졌다”라고 설명했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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