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정원 기자] OK저축은행이 2연승을 달렸다.
OK저축은행은 1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0, 25-22)으로 승리했다. 레오-송명근 좌우 쌍포가 각각 24점,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OK저축은행은 2연승을 달렸다.
승장_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Q. 경기 초반부터 서브가 잘 들어갔다.
연습 때는 잘 안 들어갔는데 시합을 하면서 리듬을 찾은 것 같다. 그동안 범실이 많았었는데 오늘은 별로 안 나왔다. 범실 없이 서브 잘 때리기가 어렵다.
Q. 레오 선수 컨디션은 어디까지 올라왔다고 보는지.
아직도 80% 정도 왔다고 본다. 공격 타이밍이 아직도 빠르다. 어려운 공을 처리할 때 연타나 페인트가 나온다. 어려운 공을 처리해주는 선수가 외인이다. 아직은 그 부분이 부족하다.
Q. 1~2세트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80%를 넘었다.
1~2세트만 괜찮았지, 3세트부터는 흔들렸다. 3세트 김인혁 선수의 서브에 당황하면서 흔들렸다. 곽명우 선수가 좋아진 점은 고무적인 부분이다.
Q. 5연패 후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점을 강조했는지.
경기에서 승리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오길 바랐다. 부상 선수들이 빨리 복귀하길 바랐고, 경기력만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들 좋은 컨디션으로 돌아왔다.
Q. 1라운드 느낌이 조금씩 나고 있는지.
그렇다. 1라운드 느낌이 나오고 있다. 레오의 공격 성공률이 좋다. 수비와 리시브만 괜찮아진다면 승률이 높아질 것이다.
Q. 대표팀 소집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는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은 네 명씩 나가고, 우리나 한국전력은 한 명도 안 나갔다. 참 안타깝다. 골고루 퍼져있으면 좋을 텐데...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게끔 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안 들어간다고 해서 그렇게 기분이 좋지는 않더라.
주전 선수들이 빠졌다고 해서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을 하고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 주전 선수 차출이 많은 팀들은 그만큼 대비를 하고 있다.

패장_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Q. 경기 총평을 부탁한다.
1세트부터 범실이 많았다. OK저축은행 서브가 너무 좋았다. 리시브에서 흔들린 게 패인의 원인이 아닌가 생각한다.
Q. 오재성에 대해 한 마디 해준다면.
어느 정도 자기 역할은 해주고 있다.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외에는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Q. 가빈 외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김인혁, 구본승이 부진하니까 가빈에게 공이 몰렸다. 그 부분을 보완해서 다시 추슬러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이 견뎌내야 한다. 그래야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다.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그렇고 더 힘든 시기가 올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Q. 가장 안 되는 부분을 뽑는다면.
약속된 플레이가 안 되면 선수들이 당황한다. 그 부분은 풀어야 한다. 기회가 오면 선수들이 급해진다. 냉정함을 찾길 바란다. 선수들의 의욕이 앞선다.
Q. 가빈은 정상적으로 회복됐다고 보는지.
아직까지는 근육통이 남아있다고 본다. 하지만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교체 해주고 싶었는데 본인이 계속 뛰고 싶다고 하더라.
사진_수원/이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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