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세 번째 V-클래식 매치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 도약 발판을 마련했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7-25)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4위로 올라섰다. 다우디가 22점으로 활약했고 팀 블로킹에서도 10-4로 우위를 점했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승리 소감 부탁한다.
전반적으로 선수들 컨디션 유지가 잘 됐다. (전)광인이가 이전 경기 휴식을 취한 것이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됐다. 전반적으로 집중력이 높았고 무리 없이 선수들이 경기한 것 같다.
Q. 다우디 서브를 걱정했는데, 지금은 많이 좋아진 건지.
경기 때 생각보다 범실이 줄어들고 있다. 지금도 만족하지만 훈련 때는 지금보다 잘 들어간다. 아직 훈련한 게 조금 덜 나오고 있다. 한 번에 바뀌는 게 아니라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
Q. 다우디가 오고 팀이 상승세다.
공격력이나 팀에 들어온 이후 경기력 자체도 좋아 팀에 활력소가 되지만 훈련할 때 보여주는 모범적인 자세가 국내 선수들에게 도움이 된다. 다방면으로 팀에 도움이 많이 되는 선수다. 선수들도 다우디를 많이 도와주려 한다. 이런 팀워크도 잘 형성되고 있다.
Q. 모범적인 모습이라고 한다면.
훈련을 정말 성실히 임한다. 힘들어도 내색하지 않고 대충하는 법이 없다. 항상 100%로 하려는 그런 자세가 좋다.
Q. 오늘 이승원의 경기력은 어떻게 봤는지.
오늘은 내가 따로 이야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너무 잘해줬다. 오늘 분명히 (이)승원이도 느꼈을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끔 몸에 힘이 들어가거나 조급해지는데 그것만 잘 컨트롤하면 된다. 계속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Q. 22일부터 대표팀 선수들이 빠진다. 그때가 중요할 텐데.
그때도 중요하지만 지금도 중요하다. 승점을 차곡차곡 쌓아야 한다. 그건 그때가서 생각해야 한다. 우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게 맞다.

패장_삼성화재 신진식 감독
Q. 경기 총평을 한다면.
집중력에서 완전히 밀렸다. 그것도 제 탓이다. (이)승원이가 다른 때보다 세트가 더 안정됐다. 거기에서 오는 블로킹 타이밍을 잘 못 가져간 것도 패인이다. 그것도 집중력이 문제였다. 집중력에서 완패했다.
Q. 블로킹에서 차이가 많이 났다(현대캐피탈 10개, 삼성화재 4개)
현대캐피탈이 높이가 있는 팀이다. (김)형진이 플레이가 오늘 조금 단순했다. 공격수들도 조금 안일하게 플레이했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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