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잘 풀린 현대캐피탈, 삼성화재 3-0 완파하고 상위권 도약 발판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2-11 20: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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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세 번째 V-클래식 매치에서 완승을 거뒀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5-17, 27-25)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시즌 8승(7패), 승점 24점으로 4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는 시즌 8패째(8승)를 당했다.

현대캐피탈은 공격과 수비 모든 면에서 잘 풀렸다. 다우디가 22점으로 주 공격수 역할을 다해줬다. 수비에서도 매 세트 높은 집중력으로 상대 공격을 걷어 올렸다. 최민호-신영석으로 이어지는 미들블로커진은 각각 11점, 10점을 올렸다. 블로킹도 8개를 합작했다.

삼성화재는 공격 성공률이 40%로 크게 떨어졌고 산탄젤로가 12점으로 팀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다.

1세트 초반 분위기는 현대캐피탈 쪽이었다. 신영석의 서브 에이스로 분위기를 가져왔고 뛰어난 수비 집중력에 이은 반격 득점도 터졌다. 삼성화재는 세트 초반 박철우와 권준형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블로킹으로 점수차를 10점까지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막판 점수를 더 벌리며 여유로운 격차로 1세트를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에도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 공격을 연이어 블로킹으로 막아내고 수비를 바탕으로 반격 득점을 올렸다. 2세트 역시 초반부터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리시브도 흔들리며 고전했다. 삼성화재는 다시 들어온 산탄젤로와 정성규가 득점을 올리며 격차를 조금 좁혔지만 현대캐피탈은 계속된 미들블로커들의 활약으로 격차를 크게 좁히게 놔두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2세트도 가져왔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에도 다우디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앞선 세트와 달리 상대 범실에 힘입어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화재는 산탄젤로, 현대캐피탈은 미들블로커와 다우디가 득점을 주도하며 세트 중반까지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현대캐피탈이 상대 범실로 다시 2점차로 앞섰지만 삼성화재도 김나운의 서브 에이스로 곧장 동점을 만들며 접전이 계속됐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상대 범실을 마지막으로 승리했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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