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OK저축은행 외인 레오가 마침내 복귀한다.
OK저축은행은 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19~2020 도드람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3연패로 기세가 다소 죽은 OK저축은행은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석진욱 OK저축은행 감독은 경기에 앞서 열린 사전인터뷰에서 “상대 연패가 길지만 우리는 우리다. 남을 신경 쓸 만큼 우리가 강팀이 아니다. 이번에 패한다면 선두권에서 멀어질 수 있다. 우리 것을 하자고 강조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부분에 대해서는 에이스 송명근에 대해 언급했다. “아무래도 송명근이 피로골절로 힘들어하는 부분 때문이다. 피로골절 때문에 심리적으로 부담을 크게 갖고 있다. 송명근 외에도 여러 선수들이 부상 때문에 힘들어하고 있다. 이것이 핑계가 되지 않도록 강하게 팀을 추슬렀다.”
반가운 복귀 소식도 있었다. 외인 레오가 돌아온다는 것이었다. 석 감독은 “레오는 하루 전 자체 연습경기를 성공적으로 소화했다. 다만 처음부터 나설 경우 부상이 재발할 수 있으니 교체로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세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무릎 통증으로 인해 힘든 이민규를 대신해 곽명우를 선발로 투입한다는 계획이었다. 석 감독은 “곽명우도 손목과 손가락에 부상이 있다. 그렇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나가고 싶다는 말을 했다. 지난 이틀 맞춰본 결과 나쁘지 않았다”라고 했다.
이어 이민규에 대해서는 “절뚝거리긴 하지만 못 뛸 수준은 아니다. 본인도 그 상태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대한 조절해주는 게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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