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리벤지 매치서 웃은 최태웅 감독 ”다우디, 더 성장할 것“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28 2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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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장'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준비가 미흡했다”


[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다우디는 착실하게 훈련하고, 배우려고 하는 마인드를 지니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25-23, 25-21, 27-25)으로 승리하며 2연승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7연승을 마감하며 5승 1패로 2라운드를 마쳤다.



승장_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전체적으로 선수들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경기를 통해 자신감을 찾아가고 있는 걸 느꼈다. 반대로 대한항공 선수들의 몸이 무거워 보였다. 다우디의 서브가 잘 들어갔다.



Q. 지난 경기와 오늘 경기 다우디를 비교하자면.


한국 배구에 적응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어려울 때 공격해야 한다는 점도 인지했다. 착실하게 훈련하고, 배우려고 하는 마인드다. 훈련을 할 때도 팀에 도움이 된다. 앞으로 배구 기술이 성장할 것 같다. 서브는 야간훈련을 통해서 하자고 했는데 흔쾌히 한다고 했다. 연습한 부분이 나왔다.



Q. 야간훈련은 팀 합류부터 진행한 부분인가.


야간훈련은 OK저축은행 경기 전부터 했다. 보충훈련이라고 보면 된다.



Q. 다우디의 잠재력에 대해서는.


공격에서는 가르칠 부분이 없다. 기본기를 많이 배우지 못해서 그 부분을 다듬는다면 성장할 듯하다. 윤동균 코치가 전담하고 있다. 커뮤니케이션이 잘 되고 있는 상황이다.



Q. 시즌을 치르는 계산이 어느정도 잡히는지.


오늘 경기로 평가하긴 힘들다. 앞으로 남은 중요한 경기에서 다우디의 체력적인 면을 봐야한다. 1월 올림픽 예선 대표팀 차출도 생각해야 한다. 단점도 보였다. 아직까지 큰 욕심을 내기보다는 보완을 하면서 선수들이 안정적인 경기를 하게끔 하겠다.



Q. 다우디의 점유율이 높았다.


지난 경기에서는 장단점을 파악하기 위해서였다. 오늘은 승원이에게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 1세트에 몰리는 경향이 있었지만 그 후부터는 승원이가 잘 풀어갔다.






패장_대한항공 박기원 감독



Q. 경기 총평을 하자면.


우리가 좋지 않았기보다는 경기 준비를 완벽하게 못했다. 또 다시 출발 할 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



Q. 경기를 완벽히 준비하지 못했다고 했다. 경기 전엔 분석이 됐다고 했는데.


배구가 분석한다고 해결되는 종목이 아니다. 다우디가 첫 경기보다 나았다. 컨트롤했지만 우리 수비나 블로킹이 분석한 데로 흘러가지 않았다. 다우디는 현대캐피탈에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호흡이 좋아지면 시즌 중반쯤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



Q. 준비가 완벽하지 못했다는 건 어떤 부분인가.


연습 부족이다. 피로나 체력회복에 신경을 많이 썼다. 상대팀은 우리의 작은 실수라도 용납하지 않는 팀이다.



Q. 곽승석의 리시브가 흔들리는 모습, 컨디션에 문제가 있는가.


선수 개개인이 좋을 때도 나쁠 때도 있다. 경기에서 졌다고 특정 선수를 평가하기 보다는 우리의 준비가 소홀했다. 곽승석의 리시브가 나빠서 졌다고 할 수 없다. 경기는 팀 전체가 하는 것이다. 특정 선수를 잡아 잘못했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사진=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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