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현대캐피탈이 다우디 영입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대캐피탈은 28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3-0(25-23, 25-21, 27-25)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 영입 후 2연승 이어갔다. 다우디는 세트마다 8점-5점-12점을 기록, 총 25점을 선사했다. 공격 성공률도 68.75%로 높았다. 전광인이 14점으로 뒤를 이었다.
대한항공은 이날 패배로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5승 1패로 2라운드 전승에 실패했다. 1세트와 2세트 리시브 효율이 22.22%, 26.09%에 머물렀다. 3세트 끝까지 추격했지만 다우디를 막지 못했다. 비예나가 팀 내 최다 23점, 정지석이 9점을 올렸지만 블로킹(3-7)과 서브(4-5)에서 뒤쳐졌다.
1세트 현대캐피탈은 서브로 상대를 흔들며 3점차 우위를 점했다. 대한항공은 서브와 유광우의 블로킹으로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의 서브가 터지며 18-14로 기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을 허용했지만 다우디의 오픈과 후위공격에 힘입어 24-23을 만들었고 최민호의 속공으로 25-23,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신영석의 속공으로 초반 경기를 풀어갔다. 다우디의 블로킹을 시작으로 최민호의 속공, 상대 범실을 묶어 리드를 잡았다. 신영석의 연속 서브에이스로 16-10까지 점수를 벌렸다.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앞세워 3점차로 추격했지만 다우디가 블로킹으로 막아섰다. 현대캐피탈이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현대캐피탈 다우디의 공격에 대한항공 비예나가 맞불을 놨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전광인도 공격에 가세하며 20-18로 상대를 리드했다. 대한항공은 진성태가 블로킹을 터뜨리며 23-23 동점을 만들었고 승부는 듀스로 향했다. 현대캐피탈은 다우디의 공격이 불발되며 매치포인트를 뺏겼지만, 전광인의 블로킹과 공격으로 3세트 27-25로 가져오며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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