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새로 합류한 다우디와 블로킹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다.

현대캐피탈은 24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8, 25-23, 26-24)으로 승리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를 끊고 시즌 5승째(6패)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시즌 4패째(7승)로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현대캐피탈은 데뷔전을 치른 다우디의 활약이 돋보였다. 다우디는 22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공격 성공률은 46.15%였다. 뛰어난 탄력을 바탕으로 블로킹도 3개를 잡아냈다. 현대캐피탈은 총 블로킹에서도 12-5로 앞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조재성이 12점, 송명근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역부족이었다.

1세트 초반 접전 이후 현대캐피탈이 먼저 치고 나갔다. 이승원의 서브 에이스와 다우디의 블로킹 등을 묶어 14-10으로 앞섰다. 현대캐피탈은 연속 블로킹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고 공격이 번번이 블로킹에 막히며 고전했다. 다우디가 득점을 주도하며 현대캐피탈이 여유로운 격차를 바탕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OK저축은행은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최홍석이 송명근 파트너로 나섰고 미들블로커도 손주형 대신 전진선이 들어갔다. 이번에도 현대캐피탈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이승원의 행운의 서브 에이스와 블로킹으로 앞서나갔다. OK저축은행은 범실에 더해 리시브도 흔들리며 끌려갔다. 현대캐피탈은 서브 범실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2점차 안팎의 리드는 유지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막판 송명근 서브를 앞세워 22-23, 한 점 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최민호의 속공으로 마지막 득점을 올려 2세트도 따냈다.

3세트도 현대캐피탈이 블로킹을 앞세워 기세를 잡았다. 다우디의 득점에 신영석 블로킹으로 11-7로 앞섰다. OK저축은행은 전진선 속공과 조재성 득점으로 추격했다. 꾸준히 추격을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상대 범실로 23-23,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듀스까지 간 접전 끝에 웃은 건 현대캐피탈이었다. 상대 연속 범실로 승리했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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