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강예진 기자] 우리카드가 선두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우리카드는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한국전력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6-24, 25-22, 25-16)으로 승리하며 4연승을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승점 3점을 챙겼다. 한 경기를 덜 치른 OK저축은행(20점)을 끌어내리고 2위(21점)에 안착했다. 펠리페가 결장한 가운데 나경복이 자신의 몫 그 이상을 톡톡히 해냈다. 공격성공률 59.25%에 17점으로 맹폭했다. 한성정이 11점으로 뒤를 받쳤다. 블로킹(6-2)에서 앞섰고, 범실(12개, 한국전력 27개)도 적었다.
한국전력은 3연패를 떠안았다. 구본승이 15점, 가빈이 14점을 기록했다. 3세트를 치르는 동안 27개의 범실을 쏟아내며 분패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집중력에서 앞섰다. 상대가 범실 한 틈에 3점차 앞서갔다. 하지만 한국전력 박태환과 가빈의 득점에 11-11이 됐고 다이렉트 공격도 차단당하며 2점차 역전 당했다. 우리카드는 후반 상대 범실로 22-20 점수를 뒤집었다. 우리카드는 듀스 상황에서 한성정의 공격, 최석기의 블로킹으로 26-24 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 우리카드는 분위기를 이어갔다. 상대 범실과 하현용의 서브로 6-0 리드를 잡았다. 한성정, 나경복의 득점에 점수 간격을 유지했다. 우리카드는 한국전력 구본승과 가빈의 공격에 2점차 추격당하며 잠시 주춤했다. 김인혁의 공격도 날카로웠지만 우리카드는 하현용의 속공과 상대범실. 한성정의 오픈 득점을 묶어 다시 점수를 벌렸다. 수비 집중력이 나경복의 득점으로 이어지며 승기를 잡으며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우리카드 수비가 빛난 3세트였다. 세트 초반 황경민의 블로킹, 나경복의 공격으로 일찌감치 분위기를 가져왔다. 한국전력은 구본승, 김인혁을 앞세워 뒤를 쫓았다. 하지만 우리카드의 수비가 견고했다. 상대 공격을 걷어 올리며 점수를 쉽게 헌납하지 않았다. 24-16 매치포인트를 맞은 우리카드는 노재욱의 블로킹을 마무리로 승리했다.
사진_장충체육관/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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