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트레이드 전말 밝힌 장병철 감독 “이승준, 가능성 충분하다"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22 18: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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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서영욱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트레이드로 합류한 이승준에게 기대감을 보였다.

한국전력은 2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우리카드와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한국전력은 최근 2연패로 2승 7패, 승점 8점으로 6위에 머물러있다. 5위 도약을 위해서는 승점 보강이 절실하다. 우리카드와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1-3으로 패했다.

경기를 앞두고 장 감독은 “오늘도 구본승과 김인혁이 선발로 나선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호건이 선발 세터로 나온다고 밝히며 “김명관이 아직 주전으로 들어갔을 때 부담을 느낀다. 그걸 덜어주기 위함이다. 경험을 더 쌓고 주전으로 나서야 한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한국전력은 트레이드 소식도 전했다. 최홍석을 OK저축은행으로 보내고 장준호와 이승준을 받는 1:2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장준호와 이승준은 선수 등록이 늦어져 이날 경기에는 출전할 수 없다. 장 감독은 “최홍석은 개인적으로 더 좋은 팀에 가서 주변 도움도 받으면 컨디션도 회복하고 선수 생활을 더 오래 할 것으로 보고 과감하게 결정했다”라며 “우리는 미들블로커 보강이 필요했고 미래도 생각해야 했다. 상호 이해관계가 맞았다”라고 트레이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장 감독은 “최홍석에게는 먼저 미안하다고 말했다. 서재덕이 있었으면 부담이 덜했을 텐데 혼자 이끌려니 부담이 많았을 것이다”라고 최홍석을 향해 미안함을 전했다.

장 감독은 새로 합류한 두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1순위로 OK저축은행에 지명된 고졸 선수인 이승준은 지난 시즌과 올 시즌 각각 두 경기에서 3세트 소화에 그쳤다. 장 감독은 “우리 팀 미래를 보고 진행했다. 가능성이 큰 선수다. 이태호와 동기고 절친이라더라. 잘하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라며 “점프도 좋고 기본기도 괜찮다. 체중을 불리고 힘을 붙이면 우리 팀 기둥이 되어줄 수 있다”라고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미들블로커 장준호에 대해서는 “우리 팀 미들블로커는 다 비슷하다. 그날 컨디션에 따라 출전 여부가 결정된다. 장준호는 경기는 많이 못 나왔지만 점프와 기본기에서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도 재밌고 활력 있는 선수다. 팀이 어려져서 베테랑 축에 속한다. 젊은 선수들을 잘 리드해 줄 것 같다”라고 장준호에게 기대하는 바를 덧붙였다.


사진=더스파이크_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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