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대한항공이 리벤지 매치에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7, 23-25, 25-19, 23-25, 15-4)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승점 21점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비예나가 33점, 정지석이 19점으로 활약했다. 김규민 역시 블로킹 4개를 묶어 10점으로 힘을 보탰다.
OK저축은행은 조재성 22점, 송명근 19점을 기록했지만 분패했다. 블로킹(7-13)과 서브(3-7에)서 뒤쳐졌다. 1-2로 세트를 뒤진 상황에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1세트 대한항공이 서브와 블로킹으로 재미를 봤다. 김규민 블로킹, 속공으로 2점차 리드를 잡았다. 진상헌, 유광우의 서브가 터지며 16-12를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이 흔들린 사이 대한항공은 정지석, 비예나를 앞세워 점수를 더욱 벌렸다. 수비 후 반격 득점도 연이어 터지며 25-17로 1세트를 쟁취했다.
2세트 OK저축은행이 반격에 나섰다. 조재성, 송명근이 공격을 책임졌다. 상대가 범실한 틈에 점수를 쌓았다. 대한항공 김규민의 서브에 잠시 주춤하며 2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진상헌에 공격을 차단당하며 24-23, 한 점 차로 쫓겼지만 상대 범실로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3세트 대한항공이 재정비했다. 초반 상대에 2점차 끌려가던 대한항공은 진상헌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묶어 10-7 역전에 성공했다. 곽승석의 후위, 비예나의 퀵 오픈으로 4점차 점수를 벌렸다. 비예나가 맹공을 퍼부으며 20점대에 먼저 올랐다. 정지석의 서브타임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곽승석이 세트를 마무리했다
OK저축은행이 다시 4세트를 가져왔다. 서브로 상대를 흔들었다. 블로킹도 더해져 5점차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범실을 쏟아냈다. 19-13에서 대한항공은 비예나를 앞세워 2점차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OK저축은행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4세트 25-23로 승리해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 대한항공이 웃었다. OK저축은행 리시브를 무너뜨렸다. 곽승석의 오픈공격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진상헌, 유광우도 블로킹을 기록해 11-3, 승기를 잡았다. 비예나의 서브, 정지석의 득점으로 마무리하며 승리했다.
사진_인천/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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