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강예진 기자]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고맙다”
OK저축은행은 20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과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OK저축은행은 승점, 승수 모두 상대와 같지만 세트득실률(1.643)에서 대한항공(1.833)에 밀려 2위에 올라있다. 이날 경기 승리한다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는 상황이다.
OK저축은행은은 지난 1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하며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대한항공이 잘 정비해서 나왔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때는 레오가 어려운 공을 잘 처리해줬다. 오늘은 레오가 없기도 하고 상대 홈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당시 외국인 선수 레오는 팀 내 최다 22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공격 성공률도 74.07%로 높았다. 레오는 1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 중 오른쪽 종아리 근육 부상으로 이탈했다. 석진욱 감독은 “복귀까지 일주일정도 걸릴 것 같다. 처음엔 좋아졌는데 재활하면서 다시 아프다고 하더라. 연습을 통해 체크해봐야 한다”라며 레오의 상태에 대해 설명했다.
OK저축은행은 레오 뿐 아니라 이민규 역시 부상으로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다. 석 감독은 “훈련 할 때 점프를 제대로 못하더라”라고 하면서 “곽명우가 먼저 들어간다. 못하는게 아니다. 경기를 뛰지 못하다 보니 자신감이 떨어졌다. 하다가 안되면 교체를 하면 되니까 먼저 출전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조금씩 아프다. 그렇기에 버텨주는 것에 감독으로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레오의 복귀와 12월 6일에 제대하는 정성현(상무)의 합류를 기다리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당장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팀이 안정화 될 것이라 본다”라고 전했다.
상대 주전 세터 한선수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음에도 석진욱 감독은 “유광우가 한선수보다 떨어진다고 생각 안 한다. 호흡적인 측면에서 흔들리면 그 속을 파고들면 승산이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라고 밝혔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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