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명암] 승장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 “선수들 성숙해졌다”

강예진 / 기사승인 : 2019-11-16 17:15: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안산/강예진 기자] “힘든 내색 안하는 걸 보니 선수들이 성숙해진 듯 하다



OK저축은행은 1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9-2020 V-리그 2라운드 KB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6-25, 25-16, 25-19, 21-25, 15-11)로 승리했다.



OK저축은행은 송명근, 조재성이 나란히 17점을 선사하며 연승행진을 이끌었다. 박원빈이 블로킹 5개를 포함 10점을 터뜨렸다. 승부처마다 서브와 블로킹으로 분위기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1세트 11.76%의 리시브효율을 기록하며 흔들렸다. 제대로 된 세트플레이를 펼치지 못했다. 송명근과 조재성의 공격 성공률이 각 30%, 33.33%에 머물렀다. 석진욱 감독은 흐름이 왔을 때 잡지 못했다. 반대로 KB손해보험은 그 부분을 잘 치고 나갔다라고 말했다.



이어 떨어진 공격 성공률에 대해 부상 선수들이 많아 훈련을 제대로 못하는 상황이다. 레오와 전병선이 부상으로 이탈해서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은 “4세트 브람의 서브 때 끊어줬어야 했다. ‘범실이 나오겠지라고 생각했다. 14-16으로 역전 됐을 때 아차싶었다. 내 실수다라며 그때 상황을 되짚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13일 삼성화재를 만나고 이틀 휴식 후 바로 경기를 치렀다. 석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앞에서 힘들다는 내색은 안 한다. 내 눈엔 그게 보인다. 선수들이 성숙해졌다(웃음). 구단에서 관리를 해주지만 어쩔 수 없는 문제다라고 전했다.



이날 경기 역시 서브와 블로킹으로 승부를 봤다. 적절한 타이밍에 터진 서브와 상대를 차단하는 블로킹은 팀 분위기를 올리는 데 한 몫 했다. 석 감독은 미팅 때 이야기한 부분이다. 서브와 블로킹이 잘 되면 이길 수 있다. 박원빈과 손주형의 높이에 상대가 부담스러워 한다. 전진선과 한상길을 투입하면 서브 강화와 공격력 부분에서 힘이 된다라고 말했다.



OK저축은행은 20일 대한항공과의 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석진욱 감독은 준비 잘하겠다. 선수들 회복이 답이다. 외국인 선수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포기한 적은 없다. 준비 잘하겠다라고 말하며 의지를 다졌다.





사진=안산/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