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점 배분 보여준 노재욱 “패스 속도와 높이, 더 개선해야죠”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1-15 2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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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노재욱이 좋은 볼 배분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15일 현대캐피탈과 2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맞대결에서도 2연승을 기록했으며 승점 3점을 더해 삼성화재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우리카드 주전 세터로 나온 노재욱은 적절한 속공 활용과 함께 좌우 쌍포를 살리며 팀 공격을 원활하게 이끌었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역시 노재욱의 속공 활용과 빠른 패스를 칭찬했다.

경기 후 신 감독의 칭찬이 있었다는 말을 들은 노재욱은 “펠리페가 없었지만 선수들이 리시브도 잘해준 덕분에 공격 성공률이 올라갔다. (한)성정이가 조금 떨어지긴 했는데 오랜만이라서 그런 것 같다. 다음 경기 잘하리라 믿는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교체 투입된 최석기는 네 번의 속공을 모두 성공했다. 신 감독은 노재욱이 최석기를 편하게 생각해서 그런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에 대해 노재욱은 “석기 형은 어려운 형이다”라고 웃어 보인 뒤 “미들블로커 모두 너무 좋다. 워낙 잘하는 형들이다. 어떻게든 처리하고 점수를 내준다. 믿고 볼을 주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한편 3세트 도중에는 나경복에게 여러 차례 볼을 연속해서 줬지만 막히는 장면도 있었다. 당시 상황을 묻자 노재욱은 “경복이가 잘해서 줬다. 경복이가 많이 올라왔고 책임감도 생기고 있다”라며 “에이스라는 부담이 있지만 성정이가 도와줄 거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선수끼리 믿음이 중요하다. 이기면 자신감이 생긴다. 더 쌓아가면 좋은 팀이 되리라 본다”라고 덧붙였다.

신 감독은 세터에게 많은 주문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역시 이기는 경기에서도 노재욱의 경기 운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하는 신 감독이다. 어떤 내용을 가장 주문하는지 묻자 노재욱은 “높고 빠르게만 쏘라고 하신다. 정말 그게 다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 두 가지를 많이 이야기하신다. 내가 안 되는 게 그거라 계속 말씀하시는 것 같다. 내가 더 발전해야 팀도 더 좋아진다고도 이야기하신다”라고 자세한 내용도 덧붙였다.


사진=천안/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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