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이광준 기자]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줘야 합니다."
1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는 현대캐피탈과 KB손해보험 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 열린다.
현대캐피탈 새 외인이 12일 오전 결정됐다. 우간다 출신 다우디 오켈로다. 젊은 나이에 뛰어난 탄력을 갖춘 선수다. 최태웅 감독과 사전인터뷰에서도 초점은 오켈로에게 맞춰졌다.
최태웅 감독은 “트라이아웃에서 본 기억으로는 점프가 좋고 블로킹이 뛰어난 선수였다. 최근에 뛴 영상에서도 크게 다르진 않았다”라고 오켈로를 떠올렸다. 이어 “다만 현지에서 오켈로를 본 직원들이 트라이아웃 때보다 훨씬 낫다고 말했다”라고 말을 더했다.
오켈로 합류까지는 약 열흘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전까지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줘야 한다.
최태웅 감독은 “오켈로가 온다고 해서 곧바로 상승세를 타는 건 아니다. 결국 국내 선수들이 잘 버텨주고 있어야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오켈로는 아포짓 스파이커로 그가 올 경우 전광인과 짝을 이룰 윙스파이커 1인 고민이 생기게 된다.
최태웅 감독은 “현재 계산으로는 박주형이 적임이다. 그러나 박주형이 올 시즌 컨디션이 좋지 않다. 그래서 고민이다.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는 쪽으로 일단은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경기서 현대캐피탈은 한국전력에 패했다. 최태웅 감독은 “젊은 선수들이 여럿 투입될 것 같다. 마음 편하게, 그리고 정신없이 뛰어다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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