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감독 첫 승 노리는 석진욱 감독 “더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10-01 1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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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 석진욱 감독이 컵 대회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과 삼성화재의 경기가 1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다. OK저축은행은 1패, 삼성화재는 1승을 기록 중이다. 석진욱 감독은 컵 대회 두 번째 경기에서 감독으로서 첫 승을 노린다.

감독으로서 두 번째 경기를 치르는 석 감독은 “긴장은 덜 된다. 첫 경기는 누구나 긴장할 수밖에 없다. 지나간 일이다. 경기에 집중하니 담담해진 것 같다”라고 감독 데뷔전을 돌아봤다. 첫 승에 관해 묻자 석 감독은 “첫 승을 빨리해야 한다는 생각보다 팀을 잘 만들고 싶다. 첫 경기에서 졌지만 훈련한 내용이 많이 드러나 만족스러웠다. 팀이 갖춰지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 같다”라고 답했다.

석 감독은 첫 경기에서 이전보다 수비 과정에서 집중력이 좋아졌다고 짚었다. 그는 “예전에는 공이 떨어질 때 준비가 돼야 하는데 아쉬운 면이 많았다. 어설픈 동작도 많았고 사인 과정에서 놓치는 것도 많았다. 첫 경기에는 그런 장면이 거의 안 나왔다”라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점은 서브다. 범실을 줄이자고 했고 실제로 줄었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서브를 과감하게 때려야 할 때 그러지 못했다”라며 아쉬운 점을 덧붙였다.

한편 OK저축은행은 이날 주전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진선이 미들블로커로 손주형과 짝을 이루고 심경섭이 선발로 나온다. 석 감독은 “삼성화재가 수비가 매우 좋고 범실이 적다. 더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두 선수를 투입했다”라고 설명했다.

첫 경기 승리를 챙긴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1차전과 같은 라인업으로 2차전도 치른다고 밝혔다. 이어 “교체 선수가 없어서 현재 라인업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즌을 앞두고 상대 전력을 볼 수 있는 상황이라 전력투구할 생각이다”라고 대회 구상을 전했다.

신 감독은 첫 경기에서 김형진의 활약을 높이 샀다. 김형진은 현대캐피탈과 컵 대회 첫 경기에서 속공도 자주 활용하는 등 좋은 경기 운영을 보였다. 신 감독은 “(김)형진이가 많이 좋아졌다. 리시브도 안정적으로 올라오니 형진이도 안정감을 찾았다. 따로 주문한 건 아닌데 과감하게 한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폐렴으로 컵 대회에 결장하는 송희채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신 감독은 “어제부터 조금씩 운동을 시작했다. 몸은 거의 나은 상태다. 다시 몸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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