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MG컵] ‘블로킹 14-9 우위’ KB손해보험, 우리카드에 3-1 승리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9-30 2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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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KB손해보험이 블로킹 우위를 앞세워 우리카드를 꺾었다.

KB손해보험은 30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B조 우리카드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16-25, 25-22, 28-26, 25-21)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컵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두 팀 모두 외국인 선수 없이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KB손해보험 산체스는 부상 때문에 결장했으며 우리카드 펠리페는 국제 이적 동의서가 발급되지 않아 뛸 수 없었다. 2세트부터 접전이 이어진 가운데 승부를 가른 건 블로킹이었다. KB손해보험은 결정적 순간마다 블로킹을 잡아내 리드를 지켰다. 공격에서는 김정호와 한국민이 각각 15점, 16점씩 올렸다.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25점을 올렸고 황경민도 18점을 보탰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우리카드가 초반부터 앞서나갔다. 나경복과 황경민이 공격을 이끌었다. 강력한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어 경기를 주도했다. 우리카드는 세트 중반 이후 속공 빈도도 높이며 격차를 벌렸고 한정훈의 서브 에이스로 1세트를 가져왔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김학민과 황택의, 정민수가 투입됐다. 미들블로커도 박진우가 김홍정 대신 들어갔다. KB손해보험은 바뀐 라인업으로 반격에 나섰다. 우상조 속공에 더해 김학민도 힘을 보태며 17-9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의 활약으로 세트 후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우리카드는 세트 막판 황경민 서브와 나경복 득점을 앞세워 2점차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김학민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2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가 3세트까지 같은 라인업을 쓴 것과 달리 KB손해보험은 다시 변화를 줬다. 김정환이 김정호와 짝을 맞췄고 한국민이 다시 아포짓 스파이커로 나왔다. 리베로와 세터에도 곽동혁과 양준식이 출전했다. 경기는 접전이었다. KB손해보험에서는 김정호가, 우리카드에서는 나경복이 활약하며 시소게임을 펼쳤다.

KB손해보험이 김정호와 한국민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지만 우리카드도 황경민의 득점으로 다시 23-23, 동점에 이르렀다. 듀스 접전 끝에 웃은 건 KB손해보험이었다. 상대 서브 범실에 이어 김홍정의 블로킹으로 3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 역시 팽팽하게 시작한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세트 중반 리드를 잡았다. 김학민의 득점과 박진우 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17-13으로 앞섰다. KB손해보험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블로킹이 나오며 리드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교체 투입된 김학민이 세트 막판 득점을 주도했고 한국민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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