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순천/서영욱 기자] 대한항공이 비예나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리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순천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3-25, 25-19, 18-25, 25-20, 15-13)로 승리했다.
대한항공의 새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첫 경기부터 맹활약했다. 이날 비예나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2개 포함 30점을 폭발했다. 공격 성공률도 58.13%에 달했다. OK저축은행의 새 외국인 선수인 레오도 27점, 공격 성공률 58.53%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세트 OK저축은행이 먼저 기세를 잡았다. 레오의 좋은 서브에 이어 송명근과 이시몬도 득점을 보탰고 18-13가지 앞섰다. 대한항공은 비예나와 곽승석이 공격을 주도하며 추격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OK저축은행은 리시브가 흔들리며 동점을 허용했다. 동점을 허용한 OK저축은행은 송명근과 레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았고 레오가 마지막 득점도 책임져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대한항공이 먼저 앞섰다. 비예나가 높아진 공격 점유율 속에 득점을 책임졌고 정지석 서브 에이스도 나오며 12-7로 앞섰다. 대한항공은 속공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서브 에이스로 7점차까지 앞섰고 교체 투입된 임동혁이 마지막 득점을 올려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OK저축은행은 3세트 초반 다시 반격했다. 레오의 단독 블로킹에 이어 박원빈 서브 에이스로 9-5로 앞섰다. 세트 중반에는 송명근이 맹활약했다. 장기인 빠른 스윙에 의한 공격과 서브 에이스도 기록했고 OK저축은행은 이에 힘입어 21-15로 격차를 벌렸다. OK저축은행은 레오가 마지막 두 점을 책임지며 3세트를 따냈다.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이민규에게 연속 패스 페인팅을 허용하며 끌려갔지만 서브와 중앙의 힘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원포인트 서버로 들어간 유광우의 서브 에이스로 동점을 만들었고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도 더해지며 역전했다. 대한항공 특유의 파이프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세트 막판까지 3점 안팎의 리드를 유지한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마지막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는 접전이었다. 두 팀 모두 점수를 주고받으며 동점 상황이 이어졌다. 먼저 앞선 건 대한항공이었다. 장기인 속공과 파이프 공격을 통해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레오를 앞세워 계속해서 추격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연속 득점으로 5세트를 잡고 승리했다.
사진=순천/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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