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 ‘드디어 만났다’ 한국 앞에 다시 나타난 태국은 어떤 팀?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8-22 2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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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한국이 태국과 결전을 앞두고 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은 23일 태국과 8강 조별리그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태국은 22일 각각 대만과 이란을 꺾고 준결승 진출을 이미 확정했다. 두 팀 경기 승자가 8강 E조 1위로 준결승에 오른다. 두 팀은 대진표상 결승에서 다시 만날 수도 있다.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예선전에서 올림픽 티켓을 두고 마지막까지 다툴 팀이라는 점에서 이번 8강 맞대결은 전초전 성격이 더 짙어졌다.

태국은 최근 아시아 여자배구에서 확실한 강팀으로 자리잡았다. 눗사라 똠콤과 쁠름짓 틴카우, 언우마 시티락 등 베테랑과 아차라폰 콩욧 같은 젊은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국제대회에도 꾸준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태국은 FIVB(국제배구연맹)가 월드리그와 그랑프리 통합 이후 출범시킨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승 13패로 예선 라운드 15위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승을 더 거두면서 5승 10패 12위를 기록했다. 2018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대회에서는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3승 2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고 2라운드에서 4패를 당해 탈락했다.

태국은 최근 특히 아시아선수권에서 최근 연이어 좋은 기억을 만들고 있다. 태국은 2013년 홈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에서 준결승과 결승에서 각각 중국, 일본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5년에는 3위에 올랐고 직전 2017년 대회에는 준결승에서 한국을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일본에 패해 2위를 차지했다.

최근 아시아선수권에서 상승세를 달리는 태국은 이번 대회에도 주축 선수 대부분을 동원했다. 태국 전력의 절반 이상이라 불리는 눗사라와 중앙의 버팀목인 쁠름짓은 이번에도 함께한다.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찻추온 목리도 함께한다. 특히 찻추온은 아차라폰이 이번 대회에 불참하면서 어깨가 더 무거워졌다.

한국은 최근 태국에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통산 태국 상대전적은 28승 12패로 앞서지만 최근 4연패 중이다. 지난해 아시안게임과 AVC컵, 세계선수권에서 연달아 패한 데 이어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맞붙은 2019 VNL에서도 1-3으로 패했다.

맞대결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지만 내년 올림픽 아시아예선전에서도 경쟁할 상대라는 점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한국이 맞대결 연패를 끊고 승리를 챙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카드뉴스 구성/서영욱 기자
디자인/조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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