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이정원 기자]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 개막한다.
사상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되는 이 대회에는 13개국이 참여한다. 이미 올림픽 진출 티켓을 확보한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11팀 중 8위 안에 든 팀은 올림픽 대륙별 예선전 참여 자격을 얻게 된다. 대륙별 예선전 우승팀은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이번 참가국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자랑하는 팀은 역시 중국이다. 중국은 세계랭킹 2위에 자리 잡고 있으며 일본(6위), 한국(9위), 태국(14위)이 그 뒤를 잇고 있다.
또한 이번 대회는 서울 잠실에서 열린다. 그간 많은 국제 경기는 '한국 배구의 성지'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하지만 이번에는 잠실로 이동해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경기를 펼친다.
현재 두 경기장은 농구 경기가 열리는 곳이지만 더 많은 관중을 모으기 위해 잠실에서 경기를 열기로 했다. 특히 잠실실내체육관은 80년대 여자배구 황금기를 함께 했던 곳이어서 그 의미를 더한다. 한국 대표팀 멤버에도 변화가 있다. 대륙간예선전에 출전했던 이효희와 정대영을 대신해 염혜선과 박은진이 합류했다.
대체 선수로 합류한 염혜선, 박은진 그리고 기존의 김연경, 이재영 등 대표팀 선수 못지않게 관심을 받는 이가 바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이탈리아 국적을 가졌다. 많은 이들이 그를 브라질 국적을 가진 사람으로 착각하고 있지만 그는 지난 시즌 브라질 리그 미나스를 이끌었을 뿐이다.
대회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라바리니호는 18일 오후 2시 이란과 조별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19일 오후 7시에는 홍콩과 두 번째 경기를 펼친다. 두 경기 모두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는 18일부터 25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카드뉴스 구성 / 이정원
디자인 / 전종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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