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IKE인터뷰] KB손해보험 산체스 "시즌 위해 완벽한 몸 준비한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8-14 01: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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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입국, 앞으로 2주 간 체력훈련에 중점 / 다음 시즌 향한 각오 "목표는 당연 챔피언"


[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KB손해보험 산체스가 보다 완벽한 시즌을 위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KB손해보험 새 외인 마이클 산체스(33, 쿠바)는 지난 6일 팀에 합류했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KB손해보험에 합류한 그는 한국전력 가빈과 함께 다음 시즌을 빛낼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산체스는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세 시즌을 대한항공에서 소화한 바 있다. 화끈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권순찬 KB손해보험 감독은 당시 대한항공 수석코치였다. 함께 뛴 동료 김학민과 KB손해보험에서 재회한 것도 관심을 끈다.

지난 12일 <더스파이크>는 경기도 수원시 KB손해보험 배구연습장에서 산체스를 만났다. 그는 아직까지 볼 훈련에 나서지 않고 웨이트 트레이닝에 주력하고 있었다. 훈련을 마친 그와 잠깐 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산체스는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 정도 됐다. 아직 선수들과 많이 친해지진 못했지만 벌써부터 설레고 기쁜 마음이다. 친숙한 얼굴들도 많아 좋다”라고 합류 소감을 전했다.

지난여름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했다. 산체스는 “체력 훈련에 열중했다”라며 웃었다. “(KB손해보험) 팀에서 웨이트 프로그램을 보내줬다. 그것을 따라 열심히 운동했다. 또 해변에서 비치발리볼도 많이 했다.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몸 관리에 힘을 기울였다”라고 답했다.

그는 현재 아픈 곳 없이 건강한 상태다. 다만 아직 볼 훈련에는 나서고 있지 않다. “여름동안 공 훈련을 안 했다. 그래서 일단 몸 만들기에 집중하고 있다. 급하게 하다간 부상이 올 수 있다. 완벽한 상태가 되면 볼 훈련에 나설 것이다. 앞으로 1~2주 정도면 될 것 같다”라고 산체스가 설명했다.

이어 “볼 훈련을 해야 팀원들과 빨리 친해진다. 어서 빨리 선수들과 함께 훈련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약 3년 만에 한국에 온 산체스는 “한국이 제2의 고향 같다”라며 친숙함을 드러냈다. 산체스는 “이곳에 있으면서 여기저기 많이 다녔다. 그래서 익숙한 나라다. 또 김학민처럼 친한 친구들도 있다. 이곳에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는 사실이 행복하다”라고 만족감을 보였다.

친숙한 만큼 적응도 이전보다 수월하다. 산체스는 ‘경험의 힘’을 강조했다. “V-리그는 사전에 준비가 철저해야 온전히 시즌을 치를 수 있다. 그걸 잘 알고 있기에 몸 만들기에 더 신경을 쏟게 된다.”

다음 시즌을 위해 공 들여 준비하고 있는 산체스. 그는 ‘챔피언’을 목표로 내세웠다. 그는 “목표는 두말할 것 없이 챔피언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 능력을 끌어올려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유용우, 이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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