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토론토/이광준 기자] "어느 팀에 가도 최선을 다하겠다."
7일(현지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2019 한국배구연맹(KOVO) 트라이아웃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구단 별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 마이클 산체스(205cm, 31세, 쿠바)가 전체 1순위를 차지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대한항공에서 뛴 산체스는 뛰어난 테크닉으로 효율적인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완벽한 몸 상태는 아니었다. 점프나 스윙이 완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구단서 많은 기대를 받았다.
모처럼 돌아온 산체스는 환한 웃음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3년 만에 돌아왔다. 기분은.
먼저 한국을 참 좋아한다. 이곳에서 함께 뛰던 친구들이나 주변 사람들 모두가 항상 내게 잘 해줘서 그리웠다.
- 돌아오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한 번 더 도전해보고 싶었다. 이전에 뛰면서 파이널에 가지 못 했다. 이후 부상도 있었다. 다시 V-리그 결승에 올라가고픈 강한 의지가 있다.
- 다른 리그와 비교해 한국 리그 어떤 점이 더 좋은지.
한국 리그는 트레이닝 강도가 세지만 다른 리그와 비교해보면 굉장히 기술적으로 뛰어난 배구를 한다. 한국은 다른 리그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 다른 리그와 비교해 좀 더 힘들 순 있지만 뛰는 입장에선 재미가 있다.
- 현재 몸 상태는 어떤지.
느낌은 좋다. 3월 27일에 시즌 마쳤다. 이후 쿠바에 돌아가 휴식을 취했다. 휴식 기간에 비치발리볼, 피트니스 등으로 컨디션 관리에 신경 썼다. 완벽한 몸이 아니지만 시즌 전까지는 제대로 갖출 수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만나고 싶던 사람이 있다면.
세 명 정도 기억이 난다. 이제는 코치가 된 최부식 코치. KB손해보험 감독으로 간 권순찬 전 코치. 그리고 김학민이다. (이후에 김학민이 팀을 떠났다고 기자들이 전해줬다.)
-전체 1번으로 온 기분은.
1번을 받은 건 생애 처음이다(웃음). 1번을 달고 있지만 더 많이 보여줘야 하고 더 많이 해야 한다는 생각 갖고 있다. 가진 것 이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
- 대한항공이 두 시즌 전, 첫 우승을 차지했는데.
우승하는 걸 인터넷을 통해 봤다. 보여주는 곳을 찾기가 정말 어려웠다(웃음). 가장 먼저 축하하는 마음이 들었다. 굉장히 기뻤다. 한편으로는 저기에 있었으면 더 열심히 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았다.
- 대한항공이 아닌 다른 팀으로 가게 될 수 있다.
물론이다. 대한항공은 가진 확률이 낮다. 대한항공이 좋은 팀인 건 분명하고, 모든 선수들은 좋은 팀에서 뛰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어디서나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사진_토론토/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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