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스파이크=더케이호텔/이현지 기자] 대한항공 정지석이 수상 소감을 통해 잔류 의사를 밝혔다.
정지석은 1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시상식에서 기자단 투표 29표 중 23표를 받아 정규리그 MVP에 선정됐다. 올 시즌 공격과 수비를 막론하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정지석이었기에 일찌감치 유력한 정규리그 MVP로 지목받았다.
정지석은 “수상 소감을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도 영광스럽다. 받고 싶은 욕심이 있었는데 진짜 받으니까 말도 잘 안 나오고 횡설수설했다. 오늘은 정말 행복한 하루다”라며 “더 열심히 해서 다음 시즌에는 통합우승을 이루도록 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V-리그 출범 후 최초 고졸 얼리 드래프티로 대한항공에 입단한 정지석은 팀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그는 “나는 어린 나이부터 참 많은 기회를 받은 것 같다. 이를 보답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다”라며 “대한항공에서 통합우승의 꿈을 이루고 싶다”라는 말로 잔류를 확실시했다.
아직 대한항공에서 FA(자유계약) 계약과 관련된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은 상황, 정지석은 “돈이 전부다 아니다. 형들과 정도 많이 들었고 구단에서도 나에게 애정을 많이 보였다. 곧 좋은 소식이 들릴 것 같다”라고 귀띔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라는 부담감에 고생했던 정지석이다. 그는 “MVP를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생각한 사람이 (곽)승석이 형이었다. 승석이 형은 내가 힘들 때 정신적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줬다. 정말 고마운 형이다”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지석은 여자부 MVP를 수상한 이재영에 대해 "기사를 통해 (이)재영이 보고 '여자 정지석'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나는 아직 많이 부족한데 재영이는 여자부 최고의 선수와 함께 거론돼서 부끄러웠다"라며 "재영이의 능력뿐만 아니라 열정, 투지도 배우고 싶다. 강한 멘탈을 가진 것 같아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정지석은 자신을 프로 무대로 이끌어준 김종민 한국도로공사(전 대한항공) 감독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그는 “처음부터 경기를 뛸 수 있는 김종민 감독님께 정말 감사하다. 신인으로 경기를 뛰는 게 쉽지 않은데 김 감독님은 나를 믿고 기회를 주셨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으로 보답하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케이호텔=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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