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신인왕 후보’ 우리카드 황경민 “내가 받았으면”

홍유진 / 기사승인 : 2019-03-10 17: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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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홍유진 기자] 정규리그를 마무리한 우리카드 황경민이 플레이오프 진출과 신인왕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2018~2019 도드람 V-리그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상대인 현대캐피탈에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승점 62점(3위, 20승 16패)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 승리로 시즌 상대전적 또한 3승 3패로 동등하게 맞췄다.


6라운드 들어 5연패였던 우리카드. 부상인 아가메즈와 노재욱이 없었지만, 우리카드 국내 선수들이 힘을 모아 연패를 끊어내고 승리로 시즌을 마쳤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이 17득점(공격 성공률 57.14%, 서브 1개 포함)으로 팀 최다 득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경기 후 황경민은 “일주일 뒤에 현대캐피탈과 플레이오프 경기가 있다. 오늘 양 팀 다 완벽한 선수진은 아니었지만 이겼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플레이오프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플레이오프를 대비해 주전 선수 모두에게 휴식을 주고, 젊은 선수들이 출전했다. 반면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와 노재욱만 없을 뿐 모두 주전 선수들이었다. 연패를 끊어야 한다는 중압감도 있었다. 이에 대한 부담감도 분명 있었을 터. 이에 대해 황경민은 “현대캐피탈은 주전이 아니어도 골고루 잘하는 선수가 많다. 우리는 아가메즈가 없어서 넘어갈 수도 있는 상황이었는데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를 가져왔다”라고 밝혔다.


이어 “5연패 모두 아가메즈가 없을 때 진 경기였다. 주위에서 ‘우리카드는 아가메즈가 없으면 안 된다’고 많이들 말했다. 그걸 이겨내려고 연습 많이 했는데, 마지막 경기라도 이기고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 다행이다”라며 다시 한번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이번 시즌 드래프트에서 뽑혀 신인이지만 많은 출전을 한 황경민. 시간이 지날수록 출전 시간도 늘어났고, 경기력도 좋아졌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 묻자 “처음 입단했을 때는 긴장이 많이 됐다. 대학교와 프로는 수준 차이가 정말 많이 난다고 느꼈다. 4라운드 정도부터 긴장도 덜 되고 괜찮아졌다. 내가 생각해도 많이 발전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인 만큼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 이에 대해 황경민은 “현대캐피탈 이원중이 경쟁자인 것 같다. 시합도 많이 뛰고 성적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도 5, 6라운드 그에 못지않게 활약했다고 생각한다. 내가 받았으면 좋겠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장충체육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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