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대비 전력 아낀 두 팀, 풀세트 끝 승자는 우리카드 ‘5연패 마감’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3-10 16: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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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장충체육관/이광준 기자] 우리카드가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3위 우리카드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위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3-2(25-16, 23-25, 25-16, 20-25, 15-6)로 승리했다.


최근 외인 아가메즈 부상 이후 5연패로 부진했던 우리카드는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며 마감했다. 승점 62, 20승 16패로 시즌을 마무리한 우리카드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승점 1점을 얻어 승점 70점 고지에 올랐다. 25승 11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두 팀은 이미 순위가 확정된 가운데 라인업을 기존과 달리해 경기에 나섰다. 우리카드는 세터 노재욱이 웨이트 트레이닝 중 허리에 무리가 가 세터 유광우를 선발 출전시켰다. 외인 아가메즈는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젊은 선수들을 전방에 내세웠다. 세터 이원중, 윙스파이커 강병모, 이시우, 허수봉. 아포짓 스파이커 홍민기 등이 선발 출전했다. 군에서 전역한 최민호는 경기 감각 관리 차원에서 경기 중간 중간 코트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황경민이 16점으로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나경복과 한성정이 나란히 15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캐피탈은 허수봉이 1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렸다. 여기에 홍민기도 18점으로 득점력을 과시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두 팀은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으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는 우리카드 나경복이 주인공이었다. 나경복은 1세트에만 7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특히 세트 막판 연속으로 터진 서브에이스 3개가 결정적이었다. 블로킹 1개도 기록한 나경복이다.


2세트는 현대캐피탈 젊은 선수들이 반격에 나섰다. 허수봉과 홍민기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허수봉은 2세트 7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매우 높은 적중률을 보였다.


범실이 현대캐피탈 발목을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까지 무려 28개 범실을 했다. 세트 당 10개에 가까운 수치다. 이로 인해 상대에 흐름을 내준 현대캐피탈이다. 우리카드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한성정, 황경민 두 젊은 윙스파이커 조합을 잘 활용해 3세트 25-16 큰 차이로 확보했다.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하기 위해 최민호가 앞장섰다. 최민호는 강력한 서브에 속공까지 위력을 과시했다. 최민호 활약에 점수는 18-14 현대캐피탈이 우위를 점했다. 현대캐피탈은 높이를 앞세운 플레이로 리드를 지켰고, 25-20 경기는 5세트로 향했다.


5세트 우리카드는 황경민과 한성정을 필두로 초반부터 스퍼트를 올렸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다시 많은 범실로 어려움을 겪었다. 8-3 기세가 우리카드 쪽으로 크게 넘어갔다. 벌어진 차이는 점점 커졌다. 결국 우리카드가 15-6으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사진_장충/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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