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서영욱 기자]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이 길어지는 연패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대한항공과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경기부터 이날까지 5연패에 빠졌다.

아가메즈 없이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신 감독은 정규리그보다는 플레이오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플레이오프에 맞춰서 팀은 준비 중이다. 오늘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자신감을 찾는 게 중요했다. 선수들이 끝까지 해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

신 감독은 연패가 길어지고 있지만 이로 인한 팀 분위기 저하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3일 뒤에 있을 현대캐피탈전에서 져도 괜찮다. 선수들도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있다. 중요한 건 플레이오프다”라며 “감독이 흔들리고 불안해하면 선수들도 흔들린다. 나는 신경 쓰지 않으려 한다. 중요한 건 훈련했던 리듬이 나왔는지 여부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날 번갈아 가며 출전한 윙스파이커, 나경복, 한성정, 황경민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도 이어졌다. 신 감독은 “전술에서 수행 능력이 좀 더 좋아진다면 더 재밌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하지만 사람 습관이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는다”라고 돌아봤다.

아직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남았지만 신 감독은 이미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현대캐피탈에 모든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는 “우선 선수들 리듬을 점검하고 상대에 맞는 시뮬레이션을 해야 한다. 모든 걸 현대캐피탈에 맞춰 훈련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6일 재검 결과 상태가 호전됐다고 알려진 아가메즈에 대해서는 “병원에서도 괜찮다고 했지만 우선 일요일까지는 움직이지 않고 지켜볼 생각이다. 내일(8일)부터 웨이트 트레이닝부터 시작하고 월요일부터 볼 운동을 할 것 같다”라고 계획을 밝혔다.


사진=인천/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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