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VO, 흥국-도공전 오심한 주부심에 '제재금 20만원+3경기 배정제외"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3-07 15:32: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진 : 왼쪽부터 권대진 심판과 최성권 심판)


[더스파이크=상암동/이광준 기자] 오심으로 경기 흐름을 깬 권대진, 최성권 심판에게 제재금 20만 원과 세 경기 배정제외 처분이 내려졌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7일 내부논의를 통해 지난 6일 인천 계양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 경기를 담당한 권대진 주심과 최성권 부심에게 징계 조치를 내렸다.



7일 오전 KOVO는 사후판독을 통해 경기를 돌아봤다. 2세트 결정적인 오심으로 인해 경기 흐름이 바뀌었다. 이 부분에 대해 KOVO는 “전문위원회 사후판독 결과 명백한 오심이었다. 두 심판에게도 경위서를 받았고, 둘 모두 오심을 인정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칙금 부과기준 1조 5항, 경기진행에 큰 영향을 주는 오심에 의해 벌금 20만 원과 함께 10일까지 배정됐던 세 경기 출장을 제외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2세트 26-25로 한국도로공사가 앞선 상황이었다. 이어진 랠리에서 흥국생명 신연경이 블로킹에 맞고 떨어진 공을 처리하다가 네트를 건드렸다. 그러나 심판 휘슬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점수는 26-26 동점이 됐다.



한국도로공사는 비디오판독 기회를 모두 사용했기 때문에 쓸 수 없었다. 세트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나온 오심으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은 격분했다. 계속된 항의에 권대진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결국 점수는 그대로 26-26 동점. 이후 흥국생명이 두 점을 연이어 따내 2세트는 흥국생명에게 돌아갔다.



당시 네트가 굉장히 크게 출렁거렸다. 여기저기서 명백한 네트터치라고 술렁였다. 이 점수가 한국도로공사에게 갔다면 경기는 3-0 셧아웃으로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중요한 세트포인트에서 나온 오심으로 많은 팬들이 분노했다. 이후 도로공사는 나머지 두 세트를 연이어 따내면서 3-1로 승리했다.


사진_더스파이크 DB(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