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서영욱 기자] 아가메즈가 재검 결과 플레이오프 출전 가능성이 커졌다.
왼쪽 내복사근 부상으로 결장하던 우리카드 아가메즈(34) 재검 결과가 6일 나왔다. 아가메즈는 국가대표 선수촌 공식운영 병원인 CM병원에서 MRI 검진을 받았다.
우리카드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검진 결과 상당히 상태가 좋아진 것으로 나왔다. 약 90% 정도 몸 상태다”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병원으로부터 운동을 시작해도 좋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번 주에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비롯해 가벼운 볼 운동을 시작한다. 다음 주부터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신영철 감독은 지난 2일 삼성화재전을 앞두고 아가메즈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하지만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부상은 상당히 회복됐지만 10일 현대캐피탈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는 출전하지 않을 전망이다. 관계자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뛰는 걸 목표로 잡고 있다고 함께 전했다.
지난 2월 16일 한국전력과 경기 도중 왼쪽 내복사근 부상을 입어 교체됐다. 다시 코트로 돌아오지 못한 아가메즈는 당시 검진 결과 2~3주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을 받았고 일본 요코하마 이지마 치료원에 가는 등 회복에 전념했다.
아가메즈가 빠진 사이 우리카드는 6라운드 첫 경기였던 2월 16일 한국전력전부터 2일 삼성화재전까지 4연패에 빠졌다. 황경민 등 국내 선수가 분전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한방을 해줄 아가메즈 공백을 절실히 느낀 우리카드였다.
플레이오프 출전 여부도 불투명했던 상황에서 우리카드는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아가메즈가 돌아온다면 플레이오프에서 좀 더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 국내 공격수들도 상대적으로 블로킹에 덜 견제를 받기에 좀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다. 신영철 감독은 아가메즈를 두고 서브 감각만 괜찮다면 전체적인 경기력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힌 바 있다.
아직 우리카드 플레이오프 상대는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는 16일 1차전이 예정돼 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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