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이광준 기자]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이 챔피언결정전 직행 의지를 내비쳤다.
3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1위 대한항공이 최하위 한국전력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한다.
경기에 앞서 박기원 감독은 “시즌 서른여섯 경기 중 하나일 뿐이다.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고 평소대로 준비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최근 대한항공 에이스 정지석이 계속 부진한 상황. 팔꿈치 부상 이후 제 컨디션을 내지 못하고 있다.
박 감독은 “계속 경기에 나서고 있어 현상 유지 중이다. 부상이 좋아지거나 나빠지진 않는다. 쉬어야 완쾌될 부상인데 어쩔 수 없다. 치료하면서 뛰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해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긴 셈이다. 대한항공이 올 시즌 우승하기 위해선 정지석 활약이 꼭 필요하다. 정규시즌을 1위로 마쳐 정지석이 회복할 시간을 벌어야 한다.
박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박 감독은 “그것이 가장 희망적인 스케줄이다. 물론 그렇게 된다면 좋겠지만 희망사항일 뿐이다”라며 “다른 팀(현대캐피탈)이 만들어주는 걸 바라기보단 우리 손으로 직접 1위를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정지석은 이번 경기에도 여전히 스타팅으로 나선다. 박 감독은 “아끼거나 하는 것 없다. 총력을 다 하겠다”라고 각오를 내비쳤다.
사진_더스파이크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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