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천안/서영욱 기자] 현대캐피탈이 3연승과 함께 다시 1위로 올라섰다.
최태웅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OK저축은행과 6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한 경기 덜 치른 대한항공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올 시즌 OK저축은행 맞대결은 6전 전승으로 마쳤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똑같은 승리지만 최근에 팀이 더 안정감을 가지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 감독이 짚은 안정감의 원인은 이승원이었다. 경기 전 최 감독은 이승원이 최근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승원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전광인, 파다르도 같이 살아났다. 신영석이 들어오면서 블로킹 위력도 올라갔다.”
이날 중계 중에는 파다르와 문성민에 얽힌 일화가 소개됐다. 파다르가 현재 부상으로 결장 중인 문성민이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선수단과 함께하면 좋겠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최 감독은 “문성민이 주장으로서 선수들을 이끄는 리더십이 상당히 좋다. 그 점을 파다르도 인정한 것 같다”라며 “선수들이 힘들어할 때 (문)성민이가 해주는 역할이 크고 도움이 많이 된다”라고 리더소러 문성민을 높이 평가했다.
1, 2세트 교체 투입에 이어 3세트 선발로 나온 허수봉에 대한 평가도 이어졌다. 허수봉은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5점을 올렸다. 공격은 괜찮았지만 리시브는 다소 흔들렸다. 최 감독 역시 “(허)수봉이가 오늘처럼 리시브가 흔들린 적이 없다. 지금 이상은 해주리라 생각한다. 본인에게 물어보니 자기도 잘 모르겠다고 하더라”라고 리시브를 지적하며 “큰 기대를 하기보다는 먼저 들어간 형들 컨디션이 안 좋을 때 소방수 역할을 해줬으면 한다. 분위기 전환을 기대한다”라고 기대하는 바를 나타냈다.
끝으로 마지막까지 갈 것으로 보이는 대한항공과 1위 경쟁에 대해 “특별한 마음가짐을 가지기보다는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 그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천안/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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