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 주인공' KB 김정호의 자신감 "지금보다 더 잘 할 수 있어요"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28 22:01: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김정호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한 KB손해보험이다.


KB손해보험은 28일 홈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막판 결정적인 역전으로 5세트 없이 승점 3점 획득에 성공했다.


가장 큰 역할을 한 건 어린 피, 김정호였다. 김정호는 16-18로 뒤진 상황을 강한 서브를 통해 20-18로 뒤집었다. 그 속에는 두 차례 연속 서브에이스도 포함돼 있었다.


이날 김정호는 서브에이스 3개를 포함해 12득점을 올렸다. 공격성공률은 47.37%로 다소 낮았지만 리시브효율 51.61%로 준수했다.


경기 후 김정호는 역전 당시를 떠올리며 말을 꺼냈다. 그는 “그 때가 굉장히 중요한 상황이었어요. 그래서 책임감 갖고 서브를 좀 더 신경 써서 쳤죠. 그러니까 들어가더라고요”라며 밝게 웃었다.


이어 “요즘은 자신감이 생기니까 중요할 때도 들어갔던 것 같아요”라며 그 이유도 함께 이야기했다. 자신감의 원천은 어디였을까. 김정호는 “항상 연습도 많이 하고, 주변에서 좋은 가르침을 해주셔서 그런 것 같습니다. 덕분에 요즘 경기력도 좋고요”라고 덧붙였다.


시즌 초, 삼성화재에 있을 당시 김정호는 컵 대회 때 입은 부상으로 인해 제 컨디션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살아난 상황. 김정호는 “지금 같아서는 더 좋아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김정호는 “팀 성적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마다 좋은 경기를 펼치자고 다짐해요. 매 순간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최근 경기에 임하는 마음가짐도 밝혔다.


여기저기에서 김정호가 다음 시즌에는 더 좋은 경기력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김정호는 “지금처럼 매 순간마다 열심히 한다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 생각해요. 주전 자리에 너무 욕심을 내면 팀에 마이너스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할 수 있는 한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감독님이 판단해 주실 거라 믿어요”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