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세트 역전 허용’ 김철수 감독 “선수들이 이겨내야 할 부분”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28 21: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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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그걸 이겨내야 이 경험을 본인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2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두 세트를 크게 내준 한국전력은 이후 3세트 반격에 성공했지만 4세트 막판에 역전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경기 후 김철수 감독은 “1, 2세트는 서브리시브 안 되면서 세터도 흔들렸다. 우리 공격이 상대에 다 읽혔다. 그래서 많은 블로킹을 내줬다. 반격 상황에서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3세트 들어 서브리시브 안정되면서 세트 플레이가 잘 됐다. 3세트는 할 수 있는 만큼 했다”라고 평가를 이어갔다.


4세트 막판 역전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이겨내야 하는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김 감독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헤쳐 나가야 이 경험이 본인 것이 될 것이다. 잘 생각해서 경기를 치르라고 선수들에게 일러줬다”라고 했다.


또한 김 감독은 “서브리시브 되면 세터 이호건이 세트플레이를 운영할 수 있다. 서브리시브 안 되면 그게 힘들다. 3세트부터 신으뜸 공격이 몇 개 통했는데, 낮게 쏜 몇 개가 통하면서 상대 블로커들이 어려워했다”라고 설명했다.


팀 중심에 선 지 올해로 2년차인 세터 이호건에 대해 평가를 부탁했다. 김 감독은 “정말 잘 하고 있다. 혼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어떻게든 팀을 이끌어가려고 하는 게 보인다. 비시즌에도 훈련 정말 열심히 했다. 시즌 동안 선수 변화가 많아 이렇게 잘 맞을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이호건이 중심이 돼 선수들끼리 소통하면서 잘 해내고 있다. 내년에는 더 발전할 것으로 본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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