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승리, 최태웅 감독 '이승원 상승세'에 박수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26 2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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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대전/이광준 기자] "승원이가 안정적으로 잘 해줬습니다."


현대캐피탈은 2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삼성화재와 올 시즌 마지막 V-클래식 매치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승점 3점을 추가해 1위 대한항공을 승점 3점 차로 바짝 뒤쫓았다.


1세트를 내준 현대캐피탈은 2세트부터 반전에 성공, 4세트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한 세트를 내줄 당시 어린 선수들이 많았다. 과감하게 하라고 주문했는데 선수들이 잘 해줬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평소 불안했던 세터 이승원이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범실은 몇 개 있었지만 괜찮은 선이었다. 최태웅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이승원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최 감독은 “이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공격수와 타이밍 맞는 공이 자주 나온다는 점이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뭔가 터질듯 말 듯한 상태다. 물론 아직 터진 건 아니다”라며 웃었다.


최근 파다르 상승세는 이승원 상승세와 맞물려 있다. 최 감독도 이에 동의했다. “확실히 이승원이 안정되면서 공격수들 실수가 줄었다. 살아나는 느낌은 든다. 전반적으로 몸이 가벼워진 느낌이다.”


대단한 기록도 나왔다. 이날 파다르와 전광인, 한 팀에 두 선수가 트리플크라운을 동시에 수상한 것이다. 이는 V-리그 최초 기록이다.


최 감독은 “경기 당시에는 몰랐다. 나중에야 들었다”라며 “두 선수 모두 박수를 보낸다. 특히 전광인이 체력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텐데 이번 상을 계기로 좀 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선두 대한항공과 승점 3점 차이. 최 감독은 “목표는 물론 그대로다”라고 답했다. 또한 “그러나 조급해하지 않고 주어지는 상황에 맞춰 준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_대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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