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우 날개 폭발' OK저축은행, 외인 없는 우리카드에 3-1 승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24 15: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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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안산/이광준 기자] OK저축은행이 외인 아가메즈가 없는 우리카드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OK저축은행은 24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3-1(27-25, 16-25, 25-23, 25-21)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OK저축은행(승점 46, 15승 17패)은 4위 삼성화재와 승점 동률을 이뤘다. 승패에 밀려 순위 역전에는 실패했다. 3위 우리카드가 남은 경기를 모두 패한다고 가정할 경우, OK저축은행이 남은 네 경기를 모두 잡아내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반면 아가메즈가 부상으로 빠진 우리카드는 3연패로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려났다.


외인 요스바니가 29점으로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점수를 올린 가운데 아포짓 스파이커 조재성이 16점으로 힘을 보탰다.


우리카드는 한성정, 황경민, 나경복 세 공격수가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분전했지만 무릎을 꿇었다.




두 팀은 한 세트씩 주고받으면서 치열한 대결을 예고했다.


1세트는 요스바니와 조재성, OK저축은행 좌우 쌍포가 힘을 발휘했다. 막판까지 이어진 접전으로 승부는 시작부터 듀스로 향했다. 듀스에서 OK저축은행 요스바니가 연속 득점을 터뜨렸다. 하나는 오픈, 하나는 서브에이스였다. 요스바니가 1세트에만 9득점, 여기에 조재성이 6득점을 더했다.


2세트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신인 황경민이 공격에서 좋은 활약으로 팀을 이끌었다. 교체 투입돼 들어온 김정환도 귀중한 3득점을 올렸다. OK저축은행은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기록하며 무너졌다. 25-16, 큰 차이로 우리카드가 2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잠잠했던 요스바니가 3세트 다시 힘을 냈다. 요스바니는 3세트에만 11점을 올리며 화력을 발휘했다. 우리카드는 11-16을 따라잡는 등 추격에 힘을 냈지만 점수를 뒤집는 건 역부족이었다. 25-23 OK저축은행이 세트스코어 2-1로 앞서 나갔다.


기세를 탄 OK저축은행은 4세트에도 치고 나갔다. 강력한 서브를 바탕으로 밀어붙였다. 경기 중반 전병선 서브에이스까지 힘을 보태며 19-15까지 차이가 났다. 막판 몇 차례 범실로 21-19로 차이가 좁혀졌지만 거기까지였다. OK저축은행이 4세트를 잡아내며 승점 3점을 온전히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사진_안산/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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