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인천/이현지 기자] 삼성화재 박철우(34)가 다시 코트 위로 나선다.
삼성화재는 1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대한항공을 상대로 5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펼친다. 승점 42점(15승 14패)로 3위 대한항공(승점 57점, 19승 10패)와 이미 15점 차이가 나지만, 결코 포기할 수는 없다.
박철우는 지난 12일 우리카드전을 앞두고 발목에 염증이 생겨 웜업존에 머물러있었다. 삼성화재는 그날 우리카드에 1-3으로 패배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박철우는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직접 신진식 감독에게 출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한다.
신진식 감독은 “박철우가 선발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어제까지 휴식을 취해서 오늘 아침에 확인했을 때 통증이 조금 가라앉았다. 본인이 먼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말해서 경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봄배구 마지노선인 준플레이오프로 가는 길마저 점점 험난해지고 있다. 신진식 감독은 “선수들에게 경기를 즐기라고 했다”라며 “리시브 안 된다는 건 이미 알고 있는 문제다. 한순간에 나아질 수 없다. 서로 대화하면서 즐겁게 경기를 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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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스파이크_DB(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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