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 “신영석, 6R 중반 복귀 예상”

이현지 / 기사승인 : 2019-02-11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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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천안/이현지 기자] 현대캐피탈 신영석(33)이 코트로 돌아오기까지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은 1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현대캐피탈은 두 베테랑, 신영석과 문성민(33)이 빠진 후 최하위 한국전력에게 0-3 완패를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완전체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신영석은 지난달 13일 KB손해보험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종아리 근육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 신영석은 복귀까지 약 4주가량 소요될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약 한 달이 지난 11일, 경기 전 만난 최태웅 감독을 통해 신영석의 상태를 전해들을 수 있었다.

최태웅 감독은 “신영석은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하다. 6라운드에 돌입해서도 초반 세 경기는 못 뛸 수도 있다.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지만 재발 위험이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다”라고 설명했다.

신영석의 빈자리는 이날도 허수봉이 맡는다. 대신 최태웅 감독은 “허수봉은 상황에 따라 미들블로커와 윙스파이커 자리에 모두 들어갈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무릎 부상으로 인해 지난 두 경기에서 결장했던 문성민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베테랑의 부재로 위기에 빠진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오늘 경기를 잘 이끌어줄 ‘스타’ 선수가 나오길 바라고 있다”라며 “이왕이면 선발 세터로 들어가는 이승원과 파다르가 됐으면 한다”라는 소망을 밝혔다.

올 시즌 내내 세터에 대해 고민하던 최태웅 감독은 주전-백업이 아닌 ‘더블 세터’ 체제를 선택했다. 최 감독은 “(이)승원이나 (이)원중이 한 라운드를 통째로 치르는 건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오늘은 컨디션이 나은 승원이를 먼저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집중력’을 강조한 최태웅 감독이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가 안 풀릴 때 이기려는 욕심을 부렸던 것 같다. 평소에 훈련할 때 보였던 집중력을 살린다면 분명히 기회가 올 것이고, 그 기회를 꼭 잡아야 한다”라며 필승을 다짐했다.

libero@thespike.co.kr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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