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해지는 희망’ 김세진 감독 “큰 틀은 서브와 리시브, 이민규도 아쉬워”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09 16: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더스파이크=장충/서영욱 기자] OK저축은행의 봄 배구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우리카드와 5라운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5위에 머무른 OK저축은행은 우리카드가 2위로 올라서면서 3위 대한항공과 승점 차이가 13점으로 벌어졌다.

경기 후 김 감독은 “큰 트에서 봤을 때는 서브 범실과 리시브 차이다. 이는 기록만 가지고 말할 수 없는 영역이다”라고 총평했다.

아울러 김 감독이 아쉬움을 표현한 부분은 세터였다. 김 감독은 “코트에서 자신감이 없는 건지, 서로를 못 믿는 건지 (이)민규 세트가 계속 흔들린다. 컨트롤을 가다듬고 중심을 잡는 게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세터와 관련한 자세한 설명을 이어간 김 감독이다. 김 감독이 지적한 건 리시브가 원활하게 되지 않았을 때의 연결이었다. “컨트롤이 안 돼서 공격수가 때리기 힘들다. 리시브가 잘 된 이후 나오는 세트 플레이는 누구나 한다. 어렵게 올라온 볼을 공격수에게 맞춰주는 게 필요한 데 그게 안 된다.”

이날 경기로 플레이오프 가능성이 더 낮아진 OK저축은행. 남은 일곱 경기에서 승점 13점 차이를 넘어야 한다. 김 감독은 “처음부터 특별한 계획은 없었다. 이기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부상 선수가 많아서 그에 맞춰 라인업을 짤 생각이다. 끝까지 해보겠다”라고 남은 경기 각오를 다지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유용우 기자

[저작권자ⓒ 더스파이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주요기사

더보기

HOT PHOTO

최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