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패' 신진식 감독 "PO 어렵지만, 아직 포기할 수 없다"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2-08 2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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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이광준 기자] "아직 포기는 이릅니다."


삼성화재는 8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 시즌 5차전에서 1-3으로 패했다. 올 시즌 첫 KB손해보험전 패배였다. 이 패배로 삼성화재의 봄 배구 진출은 더욱 어두워졌다.


경기력 면에서 완패였다. 블로킹 5-9, 서브 4-8로 열세였다. 상대는 다양한 세트플레이를 통해 블로킹을 흔들려고 노력했는데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


신진식 삼성화재 감독은 경기 후 “하나부터 열까지 이긴 게 없었다. 집중력부터 에러, 서브, 공격, 블로킹까지 모두 졌다”라고 허탈해 했다.


이어 “중앙에서 상대를 전혀 따라가질 못하니 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중앙 블로커들의 견제가 약했던 점을 패인으로 꼽은 것이다.


저조한 경기력의 원인으로는 분위기를 꼽았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상승세에 있는 팀. 반면 삼성화재는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이 팀을 강하게 짓누른 것이다.


신 감독은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선수들 몸에 힘이 더 들어간 것 같다. 부담이 크면 경직이 더 된다. 그러다 보니 잘 안 됐다”라고 아쉬워했다.


그러나 아직 포기할 순 없다. 신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힘들어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하면 모른다. 각 팀끼리 물고 물리기 때문에 남은 시즌 끝까지 해봐야 한다”라고 결연하게 의지를 다졌다.


사진_의정부/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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