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우리카드의 연승 행진이 ‘5’로 늘어났다.

우리카드는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5연승을 달리며 시즌 17승째(10패), 승점 53점으로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연승 기간 모두 3-0 승리를 거두고 있는 우리카드다. KB손해보험은 2연승이 끊기며 시즌 18패째(9승)를 당했다.

아가메즈가 다시 팀의 중심으로 20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김시훈은 블로킹 5개를 잡아내며 힘을 보탰다.우리카드는 서브(7-3)와 블로킹(11-4)에서도 앞서며 위기마다 분위기를 가져왔다.

펠리페가 8점으로 부진했던 KB손해보험은 2세트 막판 투입된 한국민과 김정호가 활약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이 1세트 초반 펠리페 서브를 앞세워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우리카드가 금방 역전에 성공했다. 블로킹 득점과 함께 한성정의 활약으로 11-8로 앞섰다. 우리카드는 아가메즈의 득점도 더해져 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이어갔다. KB손해보험은 김홍정과 강영준을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범실로 인해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원포인트 서버로 투입된 황경민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나오며 승기를 굳힌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왔다.

우리카드 기세는 2세트 초반까지 이어졌다. 나경복, 윤봉우의 서브 득점과 두 번의 블로킹으로 6-1로 출발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초반 윙스파이커에 손현종과 정동근 대신 김정호와 황두연을 투입했다. 좀처럼 격차를 좁히지 못하던 KB손해보험은 황두연 공격을 시작으로 블로킹과 서브 득점으로 9-12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속공으로 상대 흐름을 끊었다. 펠리페마저 상대적으로 저조한 경기력을 보이며 힘든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이었다.

KB손해보험은 세트 막판 힘을 냈다. 펠리페 대신 들어간 한국민의 활약으로 연속 4득점으로 승부를 듀스로 이끌었다. 하지만 마지막에 웃은 건 우리카드였다. 김시훈의 연속 블로킹으로 결국 2세트를 가져온 우리카드였다.

KB손해보험은 2세트 막판 추격을 이끈 라인업으로 출발했다. 펠리페 대신 한국민이 주전으로 나섰고 정동근과 김정호, 이수황도 선발로 나왔다. KB손해보험은 한국민과 김정호 활약으로 세트 초반 앞서나갔다. 하지만 KB손해보험은 연이은 범실로 다시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동점 상황이 길어진 가운데 우리카드가 먼저 기세를 잡았다. 아가메즈와 황경민 연속 블로킹으로 먼저 20점 고지에 올랐다. 세트 막판 다시 추격을 허용한 우리카드는 윤봉우 속공을 끝으로 승리를 챙겼다.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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