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톡] 3연승 노리는 권순찬 감독 “왼쪽 라인 봉쇄가 관건”

서영욱 / 기사승인 : 2019-02-02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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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의정부/서영욱 기자] 연승을 달리는 두 팀이 만난다.

2일 의정부체육관에서 2018~2019 도드람 V-리그 KB손해보험과 우리카드의 5라운드 경기가 열린다. 2연승을 달리는 KB손해보험과 4연승 중인 우리카드의 대결이다. 앞선 네 번의 맞대결에서는 우리카드가 3승 1패로 우위에 있다.

경기 전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은 “두 팀 모두 연승 중이지만 우리는 어렵게 이기고 우리카드는 안정적이다. 이전 맞대결에서는 승부처 한두 개 싸움에서 밀렸다. 조금 더 자신감을 가지고 헤쳐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이전 경기를 돌아봤다.

권 감독은 아가메즈보다도 나경복과 한성정으로 이어지는 윙스파이커 라인을 얼마나 막느냐가 관건으로 봤다. “아가메즈를 100% 잡는 건 힘들다. 반반 싸움이라고 보고 나경복과 한성정을 확실히 잡을 생각이다. 그래야 아가메즈에게 공격이 몰린다.”

아가메즈를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KB손해보험 펠리페 역시 최근 기세가 무섭다. 직전 한국전력전에서도 무려 44점을 몰아쳤다. 4라운드 들어 경기력이 상승세인 펠리페이다. 권 감독은 “후반기 들어 컨디션은 계속 좋다. 큰 걱정은 안 하고 있다”라고 펠리페의 상태를 전했다. 이어 “초반에는 볼을 높게 올려줬다. 그러다가 낮고 빠른 볼로 바꾼다고 했을 때는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훈련에서 (황)택의와 많이 맞추면서 적응했고 그 덕분에 좋아진 것 같다”라고 상승세 원인을 덧붙였다.

펠리페가 확실한 해결사로 활약 중이지만 손현종과 정동근이 나오는 윙스파이커 공격력은 고민거리이다. 권 감독 역시 “살아나야 한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정동근은 리시브 부담이 커서 공격까지 해주기는 어렵다. 손현종이 풀어줘야 한다”라며 “상황에 따라 강영준과 김정호를 투입할 수도 있다. 펠리페에게 블로킹이 몰릴 것이기 때문에 반대쪽에서 풀어주게 할 것이다”라고 이날 경기 운영에 대해 밝혔다.




직전 경기에서 현대캐피탈을 3-0으로 꺾고 4연승을 달린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시즌 초 5라운드가 되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까지의 양상을 본다면 그의 말이 맞아떨어지고 있다. 신 감독은 “생각보다 더 좋아진 것 같다. 우리는 일정하게 가는데 예상외로 다른 팀이 기복을 보이면서 조금 더 순위가 올라갔다”라고 진단했다.

어느덧 1위 자리도 위협하는 수준으로 올라온 우리카드.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하면 다시 2위로 올라서고 1위 현대캐피탈과 승점 차이는 1점이 된다. 하지만 신 감독은 조심스러웠다. 그는 “선두 경쟁보다는 우리 배구를 하는 것에 집중해야 한다. 5라운드가 끝나면 변수가 나올 수 있다. 벌써 신경 쓰면 선수들이 힘이 들어갈 것 같아 조심스럽다. 하지만 감독이기에 다음 방향도 고려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 감독은 이상욱이 장염, 몸살 기운 때문에 병원을 다녀왔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몸이 조금 안 좋다. 병원 다녀와서는 괜찮다고 했다. 아예 들어가지 않든가 들어가면 베스트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우선 선발로 나온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사진/ 더스파이크_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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