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 중' 삼성화재 김강녕, 빨라야 6라운드에 복귀

이광준 / 기사승인 : 2019-01-30 14: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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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재활 치료중인 삼성화재 리베로 김강녕(33)은 언제쯤 코트에 돌아올까.


지난 8일 왼쪽 무릎 인대를 다친 김강녕은 다음날 수술을 받고 회복중에 있다.


삼성화재 구단 관계자는 30일 더스파이크와 통화에서 "김강녕의 회복세는 매우 좋다. 수술을 마친 뒤 며칠 안 돼 목발을 짚고 걸어 다녔다. 약 3주 정도 지난 지금은 목발 없이도 걸어 다닐 수 있는 수준이다"라고 근황을 알려주었다.


회복은 기대 이상으로 빠르지만 코트 복귀까지 시간은 조금 더 필요할 전망이다. 이 구단 관계자는 “아직 공 훈련은 참가하지 않고 있다. 팀 숙소에서 생활하며 열심히 재활 중이다. 현재 상태를 봤을 때 복귀 시기는 적어도 6라운드가 되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기존에 발표된 회복 기간은 전치 3~4주였다.


김강녕이 빠진 자리를 리베로 백계중이 채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 백계중은 이전까지 디그 위주로만 가담했던 선수다. 갑작스런 김강녕 부상에 디그와 리시브 양면으로 나서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올 시즌 백계중 리시브효율은 38.03%(이하 29일 경기종료 기준)로 김강녕의 47.88%와 비교해 10% 가까이 떨어진다.


삼성화재 신진식 감독은 김강녕이 빠진 이후 거듭 리시브 문제를 지적했다. 김강녕이 있을 때에도 줄곧 패인으로 리시브를 지적했던 신 감독이었다. 그러나 김강녕이 빠지면서 그 공백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 26일 OK저축은행에 패한 뒤에도 “리시브가 문제였다”라고 아쉬워했다.


6라운드가 시작되는 시점은 2월 16일이다. 설 연휴가 지나고도 한 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한다. 또 회복세 뿐 아니라 경기감각도 계속해서 고려해야 한다.


최근 4위로 밀려 한시가 급한 삼성화재에게는 김강녕의 복귀가 꼭 필요한 상황이다.


사진_더스파이크 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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