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파이크=수원/서영욱 기자] 권순찬 감독이 높은 펠리페 점유율에 대해 언급했다.
권순찬 감독이 이끄는 KB손해보험은 2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도드람 V-리그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KB손해보험은 2연승으로 5라운드를 출발했다. 한국전력과는 맞대결 3연속 5세트 접전이었다.
경기 후 권 감독은 “5위와 승점 차이를 더 줄이면 좋지만 일단 이기는 게 우리 팀에는 중요한 상황이다. 3일 만에 또 5세트 경기를 해서 체력적으로 힘들 텐데 선수들이 잘 버텼다”라고 총평했다.
승리했지만 이날도 펠리페의 공격 점유율은 매우 높았다. 44점에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펠리페는 공격 점유율 56.78%를 기록했다. 권 감독은 이에 대해 올 시즌은 어쩔 수 없다는 의견을 전했다. “올 시즌은 펠리페 점유율이 올라가도 어쩔 수 없다. 정동근은 합류한 지 얼마 안 됐고 황두연과 손현종은 컨디션이 좋지 않다. 선수들에게는 이기는 게 우선이다. 점유율이 높더라도 이렇게 가야 할 것 같다.”
세 경기 연속 10점 미만에 그치고 있는 손현종의 부진에 대해서는 “5라운드가 되니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부상은 아니다. 부담감도 느끼는 것 같다. 조절하면서 다시 페이스를 찾도록 해야 할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5세트까지 승부를 이어간 한국전력에 대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저렇게 하는 걸 보면 대단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이기려 한다. 저런 건 본받아야 한다”라고 칭찬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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